(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단발성 무대가 아닌 '솔로 가수' 이효리를 올해 볼 수 있을까.
16일 안테나는 이효리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남편인 가수 이상순에 이어 이효리까지 부부가 함께 안테나에 둥지를 튼 것이다.
이효리는 최근 MBC '놀면 뭐하니?'를 시작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며 활약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여전한 예능감 뿐만 아니라 가수 이효리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번 이효리의 안테나 행이 의미하는 바는 크다. 유재석부터 유희열, 정재형 등 방송활동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시너지를 냈던 지인들과 동행을 택한 이효리는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여기에 같은날 김태호 PD가 준비하는 새 예능 프로그램 tvN '댄스가수 유랑단(가제)' 출연 소식까지 더해지며 앞으로 브라운관에서 이효리를 볼 기회가 더 많아졌음을 시사하고 있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이효리 뿐만 아니라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함께하며 이들이 전국을 돌며 팬들과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형식의 공연을 예고하고 있다.
음악예능을 통해 가수로서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준 이효리의 활약이 한번 더 예고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제 솔로 가수 이효리의 본격적인 귀환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안테나 측은 이효리의 가수 컴백 가능성에 대해 "앨범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향후 활동에 대한 것도 차차 정리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테나의 강점은 음악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각각의 아티스트들이 높은 퀄리티의 앨범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아티스트들 간의 긴밀한 협업은 또 다른 시너지를 내고 있다. 여기에 기존 소속 가수들과는 전혀 다른 색을 가진 이효리가 보여줄 강한 개성과, 안테나와의 조화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제주댁' 이효리는 당분간 서울에서 열일을 이어갈 예정이다. 많은 이들이 2023년 가수 이효리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안테나에서 좋은 소식을 들려주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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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