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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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300만 돌파…시선은 더 높은 곳으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2.16 16: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누적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개봉 44일 차인 2월 16일 오후 2시 20분 기준 누적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새해 개봉작 중 최초다. 

영화는 1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2023년 최장기간 1위 기록을 세운 데 이어 개봉 44일 차 누적 관객 수 300만까지 돌파하며 기록적인 흥행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영화는 국내 대형 개봉작이나 천만 돌파작 '아바타2'에도 꺾이지 않고 역주행에 성공하며 1위에 안착 후 순위를 유지했다. 신작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공세에도 예매율 2위 22.5%(85,172명)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를 차근차근 앞지르며 이제 1, 2위인 '너의 이름은.'(379만)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301만)의 기록만 남기고 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기록을 넘는 것은 머지않은 가운데, 오는 3월에는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재개봉을, 4월에는 아이맥스 상영을 확정했다. 이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400만 돌파도 노려볼 만하다. 



'슬친자' 열풍을 불러온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영화 및 관련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초반에는 90년대 당시 원작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을 봐왔던 3040 세대를 주축으로 관람자가 늘어났으나 점차 MZ세대를 비롯한 전세대로 확장해 나갔다. 

CGV에 따르면 성별 예매 분포 여성 52.9%, 남성 47.1%로 여성 비율이 남성을 넘어섰고, 연령별 예매 분포 역시 지난 1일 기준 20대 18.7%에서 2월 16일 기준 20대가 23.8%로 눈에 띄게 높아졌다. 

이에 오는 주말에는 스페셜 굿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마니아층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이들은 어린 시절 작품을 책이나 TV로만 소비하던 세대가 소비 주체가 되면서 영화 N차 관람, 굿즈 구매 등을 하며 산업적 이슈로 끌어올렸다. 극장별 조조 회차가 매진 행렬을 이루며 '슬친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실감케 한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NEW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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