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역시 신혼을 반납하기엔 2주의 시간은 너무 짧았다. 배우 송중기가 영국인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헝가리로 동반 출국했다.
송중기는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반려견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검은 모자에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발목까지 덮는 검은색 롱 원피스로 공항 커플룩을 완성했다. 특히 아내 케이티의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빛나는 반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몰래 찍힌 사진 외에 두 사람이 취재진 앞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 송중기는 출국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임신한 아내를 살뜰하게 챙기며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송중기는 영화 '로기완' 촬영을 마치고 4월 내에 귀국할 예정이다. 당초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헝가리에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함께 출국하게 되면서 케이티가 함께 머물며 내조를 하게 될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송중기는 지난달 30일 팬카페를 통해 1살 연상의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재혼과 임신 소식을 전했다.
송중기는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 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며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 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2세 출산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8월 출산설이 유력하며, 늦어도 올해 안에는 아빠가 된다는 추측이다.
한편 송중기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의 만남과 헤어짐 사랑을 그린 영화다. 그는 탈북자 기완 역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