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순정파이터' 김민경이 참가자들에게 응원을 더하며 날카로운 분석과 예리한 코칭을 이어갔다.
15일 방송된 SBS ‘순정파이터’에서 김민경은 섹시매미 팀의 서포터로 출격, 든든한 지원군으로서의 몫을 해냈다.
이날 김민경은 ‘천안 짱’과 ‘화성 짱’의 치열한 경기가 이어지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렇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민경은 ‘천안 짱’이 엄청난 기술과 함께 첫 번째 경기를 종료시키자 탄성을 지르며 현장에 힘을 북돋웠다.
또한 김민경은 ‘김아무개’가 ‘오! 순정’에게 연타로 강한 펀치를 맞았음에도 밀리지 않자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선수”라며 “잘했다”고 격려, 훈훈함을 더했다. 더불어 ‘김아무개’의 플레이를 본 후 “상대방보다 팔이 짧아서 붙어야 한다. 들어가야 한다”고 코칭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김민경은 2라운드에서 ‘김아무개’가 선전하자 “붙으면 된다”라고 소리쳐 모두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후 ‘김아무개’가 기적처럼 판을 뒤집자 김민경은 입을 막은 채 아무 말도 잇지 못하며 긴박한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느끼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오! 순정’을 향해 “긴 팔과 긴 다리, 기술로 다 제압하고 있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너무 잘했다”고 힘을 실었다. 또한 “‘김아무개’ 선수가 계속 맞아도 후진하지 않고 붙더라”라며 꺾이지 않는 투지를 높이 샀다.
이밖에도 김민경은 ‘길바닥 파이터’가 ‘전직 체육샘’과의 경기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자 “괜찮다”면서도 “아직 2라운드 3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고 차분하게 해설을 이어갔다.
특히 김민경은 3라운드 경기를 앞둔 오천만을 향해 “엄마를 위해 싸우고 있는 ‘오천만’, 내가 네 엄마가 돼줄 거야”라며 파이팅을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앞서 오천만은 "아버지가 체육관을 하시는데 이번에 코로나 터지면서 폐업 위기에 처했다. 어머니는 한 쪽 눈이 실명이고, 다른 한 쪽은 거의 실명 위기”라며 “어머니 수술이 급한데 못하고 있다. 상금으로 수술 날짜를 앞당기고 싶다”고 오디션 참가 이유를 공개했다.
이에 김민경은 앞서나가는 파이터에게는 혼신의 응원을, 승리와 멀어지고 있는 파이터에게는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서포터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사진=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