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프로포폴, 대마 의혹에 휩싸인 유아인을 향한 광고계 손절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유아인의 병역 특혜 의혹까지 재소환됐다.
15일 패션업계는 프로포폴, 대마 의혹을 받고 있는 유아인의 계약 해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오프라인에 게재됐던 유아인의 광고 이미지는 이미 삭제된 상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무신사는 "계약 해지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 중", 네파는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일찍이 중국 의류 브랜드는 유아인의 프로포폴 관련 보도가 전해지자 유아인과 관련된 모든 홍보를 중단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유아인과 해당 브랜드의 모델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고는 보도를 쏟아냈다.
그런 가운데, 유아인은 병역 특혜 의혹까지 휩싸였다. 스포츠경향은 15일 검찰이 지난해 12월 구속된 병역 브로커 구모씨의 휴대폰에서 병무청 내부 직원 연루 가능성을 포착했다며, 유아인의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
민원인은 "유아인의 판정이 적합한 절차에 의해 진행됐는지 엄정히 조사해 국민적 의혹을 불식시켜달라"며 병무청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병무청 측은 15일 엑스포츠뉴스에 "개인정보라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2017년 유아인은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 중 어깨 부상을 입어 군 면체 판정을 받았다. 당시 유아인 측은 "해당 판정의 모든 과정은 비리나 기피와 같은 어떠한 부정행위 없이 국가기관에 의한 철저한 검사와 확인 등의 적법한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며 병역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지난 6일 서울경찰정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을 불러 조사했다. 유아인이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포착된 것. 유아인이 상습 처방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병원은 약 10곳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일 경찰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유아인에게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날 진행된 간이 소변검사에서 유아인은 대마의 주성분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알려졌다.
반면 프로포폴 관련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프로포폴 성분은 3~4일이 지나면 소변 검사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혐의가 없다고 보기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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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