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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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작업+콘셉추얼+라이브"…퍼플키스가 '4세대 복병'인 이유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2.15 17: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가 치열한 '4세대 걸그룹' 경쟁에서 자신들만의 무기를 꼽았다. 실력으로 무장한 이들이 '4세대 복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퍼플키스(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Cabin Fe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퍼플키스의 신보 'Cabin Fever'는 의역하면 '좀이 쑤신다'는 뜻으로, 팬데믹 상황으로 통제된 삶에 'Cabin Fever'를 겪는 이들에게 함께 자유를 찾아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앞선 세 번째 미니앨범 'memeM'부터 마녀 세계관을 전개해온 퍼플키스는 이번엔 한층 더 깊어진 마녀 세계관을 선보인다. 또한 앨범에 여섯 멤버가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해 퍼플키스의 색을 가득 채웠다.

타이틀곡 'Sweet Juice'는 플럭 사운드가 더해진 그루비하면서도 몽환적인 트랙이다. 오랫동안 옥죄어오던 굴레를 벗어나 너와 나, 우리 그대로의 모습으로 춤추며 자유를 찾자는 이야기를 가사로 풀어냈다. 





의미 있는 세계관, 그리고 앨범의 주제와 이어지는 메시지를 담은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예고한 퍼플키스는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밝혔다. 나고은은 "퍼키 마녀 세계관을 확장시켰는데, 그때 그때 맞는 옷을 입으며 성장 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엔 '4세대 복병'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색다른 콘셉트와 음악을 시도 중인데, 좋은 의미로 신선한 충격을 주는 그룹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으로 음악방송 1위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4세대 걸그룹'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퍼플키스만의 강점도 밝혔다. 이레는 "이번 앨범 콘셉트인 마녀 뿐만 아니라 전에 선보인 좀비, 괴짜 등 저희만의 컨셉추얼한 스타일이 차별점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유키는 "곡 작업에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점"을 꼽으며 "멤버 한 명 한 명이 다재다능해서 멤버들이 모이면 보여드릴 수 있는게 여섯배로 많아지는 것 같다"고 멤버들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채인은 "라이브를 하는 자체를 즐긴다는 점이 저희의 강점인 것 같다. 무대에서 에너지를 드릴 수 있다는 게 기쁘다. 라이브했을 때 에너지도 달라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Intro : Save Me', 'T4ke', 'Autopilot', '아지트 (agit)', 'So Far So Good' 등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됐다. 직접 작사에 참여한 것에 대해 도시는 "곡에 멤버들이 직접 느낀 감정들을 썼다. 예전엔 멜로디에 맞게 가사를 써보는 식이었다면, 이번엔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진정성있게 적은 가사라서 뜻깊게 작업했다"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한편, 퍼플키스의 신보 'Cabin Fever'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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