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가 멤버의 탈퇴 후 6인조로 새롭게 돌아왔다. 한층 깊어진 세계관으로 돌아온 이들은 오랜만의 컴백에서 퍼플키스만의 개성 있는 '마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퍼플키스(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Cabin Fe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됐다.
퍼플키스는 지난해 7월 발매된 네 번째 미니앨범 'Geekyland' 이후 약 7개월 만에 컴백했다. 또한 이번 앨범은 지난해 11월
멤버 박지은이 탈퇴, 6인 체제로 변경된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팀이 6인조로 재편된 후 멤버들끼리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채인은 "저희가 더 열심히 하자는 다짐을 했고, 이번 앨범에 공을 쏟은 만큼 후회없는 활동하고 싶어서 새벽까지 연습하고 다같이 이야기 많이 나눴던 것 같다"고 담담히 밝혔다.
또한 멤버의 탈퇴로 달라진 점도 이야기했다. 나고은은 "실제로 달라진 부분도 많이 있다. 저희가 빈틈 없어 보이게 연습도 많이 했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 여섯 멤버로 이번 활동 처음인데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여기에 덧붙여 수안은 "무대 구성이나 동선 같은 경우를 (6인조로는) 처음 해봐서 적응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달라진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퍼플키스가 멤버 재편 후 오랜기간 공을 들였다는 이번 신보 'Cabin Fever'는 의역하면 '좀이 쑤신다'는 뜻으로, 팬데믹 상황으로 통제된 삶에 'Cabin Fever'를 겪는 이들에게 함께 자유를 찾아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앞선 세 번째 미니앨범 'memeM'부터 마녀 세계관을 전개해온 퍼플키스가 이번엔 더 깊어진 마녀 세계관을 선보인다. 이에 대해서 도시는 "지난 앨범에서는 소외된 사람들을 이끌어가는 역할의 마녀였다면, 이번엔 마녀들이 소외된 사람들과 같이 길을 나서 호텔을 운영하는 거라고 재밌게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이한 호텔에서 좀이 쑤심을 느끼면서 진짜 자유 찾아나서자, 춤추며 본 모습을 찾아가자 하는 그런 마녀들이다. 뮤직비디오에 스릴러 영화같은 연출들이 있는데 그 부분을 주의깊게 보시면 더 재밌게 세계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타이틀곡 'Sweet Juice'는 플럭 사운드가 더해진 그루비하면서도 몽환적인 트랙이다. 오랫동안 옥죄어오던 굴레를 벗어나 너와 나, 우리 그대로의 모습으로 춤추며 자유를 찾자는 이야기를 가사로 풀어냈다.
한편, 퍼플키스의 신보 'Cabin Fever'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Intro : Save Me', 'T4ke', 'Autopilot', '아지트 (agit)', 'So Far So Good' 등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됐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