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8 17:54 / 기사수정 2011.05.18 17:54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연극 '교수와 여제자2'에서 활약하던 양서연이 돌연 하차해 주목을 받고 있다.
'F컵 가슴'으로 유명세를 타던 양서연이 갑자기 연극 하차를 결정하게 된 것은 다름아닌 남동생 때문이었다.
남동생이 우연히 '교수와 여제자2'를 보러 왔고, 누나인 양서연의 전라 연기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는 것. 그는 누나의 몸을 보고 객석에서 탄성이 나오자 극장 밖으로 뛰쳐나갔다는 후문이다.
양서연은 엄다혜와 함께 해당 연극에 더블 캐스팅으로 지난 2월 22일부터 출연했으며, 당시 "연기를 위해 벗는 것은 부담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친구들의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 '가족들이 알게 될까봐 걱정 된다'는 등의 걱정스런 심경도 함께 전했다.
해당 연극은 외설 논란으로 문제가 됐던 '교수와 여제자1'의 후속작으로, 표현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전작은 여제자가 쓴 소설을 내용으로만 표현했지만, 이번에는'는 책의 내용을 다른 배우들이 직접 재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극을 제작사 측에 따르면 '교수와 여제자2'는 '속옷을 사고 싶다'며 여주인공에 접근한 관객, 여성단체의 항의 방문 등 소동이 끊이지 않았다.
전작인 '교수와 여제자1'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교수와 여제자1'에 출연한 최재경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중도 하차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으나, 관객 난입해 자신을 껴안는 사건, 미니 홈피의 악플, 쪽지 등으로 심적 부담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이런 내용들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잇따라 보도되며, 결국 가족들이 알게 되고 가정 불화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한편, 양서연의 하차로 '교수와 여제자2'는 하루 3회 공연에서 2회로 축소해 여주인공 역할을 엄다혜 단독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 = 양서연 ⓒ 극단 사라 제공, 교수와 여제자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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