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수많은 스타들이 유튜브발 열애, 이혼, 사망 등 각종 '설'로 피해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정국, 이유비가 또 다시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열애와 결별이 동시에 언급되며 "과거 연인 사이였다"는 주장이다.
지난 열애설과 똑같이 정국, 이유비의 열애설은 유튜브에서 시작됐다.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정국과 이유비가 과거에 만났던 것까지는 확인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이후부터는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 증거로는 견미리, 이다인이 사내이사로 있는 불교문화 예술 사단법인에 불상을 기증한 것, 커플 염주, 제주도 목격담, 샤넬백 선물 등이었다.
제주도 목격담은 정국의 얼굴만 확인되고, 이유비와 동행했다는 것은 이유비의 SNS 게시물을 통한 추측이다. 또 샤넬백 선물 역시 과거 정국의 아이디로 추정되는 계정과 유사한 형식의 아이디의 후기를 찾아냈다는 것이다.
지난해 첫 열애설 당시 정국, 이유비는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온갖 추측으로 만들어진 열애설에 팬들이 직접 나서서 반박, 해명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속 반복되는 유튜브발 가짜 뉴스. 최근에는 김연아, 고우림이 지난 11일 이혼을 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등장했다. 영상에 유력 언론 등이 고우림의 바람으로 두 사람이 이혼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과 달리 김연아, 고우림의 이혼 보도는 찾아볼 수 없었다. 유튜브에 김연아, 고우림을 검색하면 상단에 '이혼' 키워드가 등장할 정도로 피해가 번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안긴다.
뿐만 아니라 임영웅도 가짜 뉴스로 피해를 입었다. 임영웅의 어머니가 암 투병으로 인해 운영하시던 미용실을 그만뒀다는 내용이 확산된 것. 해당 영상은 조회수 125만 회를 돌파하며 수많은 우려를 낳았으나, 거짓임이 판명났다.
심지어는 백종원, 박근형 등은 유튜브로 인해 사망설까지 휩싸였다. 백종원은 생명이 위급한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가 100억 원이 넘는 치료비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는 가짜 뉴스가 처졌다. 당시 백종원은 스케줄 소화를 위해 해외에 체류 중이던 것으로 확인됐다.
백종원은 자신의 프랜차이즈 점주들에게 "근황에 관해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더라. 일단, 나는 아주 잘 있다. 몸도 건강하다"며 직접 해명했다.
박근형은 "유튜브를 전혀 안 본다"라며 가짜 뉴스 피해를 털어놨다. 박근형은 작품 속 산소 호흡기를 달고 있는 장면이 악용돼 '82세 박근형 투병 숨기고 촬영 강행하다 끝내 안타까운 일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각종 사진 자료 등을 활용하고, 실제 기사의 형식을 따라하는 등 유튜브발 가짜 뉴스는 날이 갈수록 더욱 치밀해지고 있다.
유튜브는 언론이 아닌 1인 방송으로 구별된다. 이에 따라 가짜 뉴스 제작 자체로는 처벌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반면에 유튜브는 조회수에 따라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대중을 속이고 수익을 챙겨가는 유튜브 가짜 뉴스에 대한 구조 개선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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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