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트롤리’ 김현주가 박희순과 대면한다.
13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에서는 파국의 절정으로 향하는 김혜주(김현주 분)와 남중도(박희순)의 모습이 그려진다. 남중도의 비밀을 마주할 김혜주의 마지막 선택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는 남지훈(정택현)이 사망한 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날 김수빈(정수빈)은 남자친구 문제로 도움을 받기 위해 남지훈과 집을 찾았고, 그와 함께 남중도가 현여진(서정연)과 나눈 대화를 듣고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했다.
폭로를 접한 김혜주는 충격과 배신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남중도는 ‘남궁솔법’ 추진을 포기하지 못하고 그에게 뉴스 출연을 거듭 요청했다.
결국 그는 카메라 앞에서 20년 사건을 회고했고, 이와 동시에 장우재(김무열)에게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한 현여진의 모습이 공개돼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했다.
김혜주에게 닥칠 극한의 딜레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뉴스 출연을 마치고 내려온 김혜주가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는다. 남중도와 심상치 않은 눈빛을 주고받은 그가 곧바로 향한 곳은 어느 병실이다.
의식을 잃은 듯 누워있는 현여진을 가만히 바라보는 김혜주에게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미묘한 심경이 전해진다. 이어진 사진에는 책 수선실에서 대면한 김혜주와 남중도, 그리고 두 사람을 에워싼 숨 막히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냉랭한 표정으로 남중도를 쏘아보는 김혜주의 모습이 의미심장하다. 앞선 예고편에서 “변명 듣고 싶지도 않고 들어야 할 이유도 없으니까 그냥 말하지 마”라며 싸늘하게 외면하던 김혜주가 모든 것을 알게 된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13일 방송되는 15회에서 김혜주가 뉴스에 출연한 이후 남중도의 ‘남궁솔법’은 긍정적인 흐름을 타게 된다. 그리고 김혜주는 누구보다 믿었던 가족 현여진에 대한 분노와 실망을 억누르기도 전, 남중도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듣고 혼란에 빠진다.
‘트롤리’ 제작진은 “김혜주의 ‘트롤리 딜레마’가 시작된다.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 그의 선택을 지켜봐 달라”며 “정답이 없는 문제를 두고 각자의 이유로 다른 선택을 하는 인물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휘몰아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롤리’ 15회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스튜디오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