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3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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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남이' 박성광 코미디 영화 어떨까…박성웅X이이경의 색다른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23.02.13 12:21 / 기사수정 2023.02.13 12:21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감독으로 출사표를 던진 개그맨 박성광이 새로운 코미디를 선보인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감독 박성광, 배우 박성웅, 이이경, 최민수, 백지혜가 참석했다.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작품에는 박성웅이 1인 2역으로 열연하고, 최민수가 빌런으로 등장하는 등 훌륭한 배우 라인업을 구축했다. 

연출을 맡은 박성광은 캐스팅 라인업에 대해 "이게 실환가 싶었다"며 "이 선배들과 같이 어떻게 작품을 같이 할 수 있지 싶었고 부담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 싶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박성웅과 14~15년 전 친분이 있었는데 '영화감독이 꿈이다. 꼭 같이하고 싶다'고 말한 적 있었는데, 꿈을 실현하게 됐다. 글을 쓰면서도 박성웅을 생각하면서 썼다"고 말했다.



또한 "이이경은 작품을 한다고 제안하려고 했는데, 무조건 하겠다고 말해주더라. 캐릭터가 호감의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이이경이 하면서 더 극호가 됐다. 최민수의 이정식은 선배가 많이 캐릭터의 색을 많이 입혀줬다. 최민식이 아니었으면 밋밋한 빌런이 아니었을까 싶다. 백지혜는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됐는데 새로운 얼굴을 찾고 싶었다. 그 때 선물같이 나타나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성웅은 "그때는 웃었는데 재작년에 대본을 받았다. '이 친구가 그걸 해내네' 싶어 기특했다. 나를 놓고 썼다고 하고 제목도 '웅남이'라 빼도 박도 못하게 하게 됐다"며 말했다. 

이어 "박성광이 단편 감독도 하는 등 소식을 들었는다. 나중에 사고를 치겠는데 했더니, 나에게 1인 2역이라는 힘듦과 시련을 주기도 했지만 재밌게 촬영했다"며 웃었다.

이이경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형이라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 회사에 전달을 못했는데 영화 조감독이 스케줄 때문에 회사에 먼저 확인하는 등 소통의 오류가 있었지만 작품에서 내가 해야할 몫이 있었기 때문에 반대로 회사를 설득해서 하게 된 작품이다"라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최민수는 "제작사 대표가 궁금하더라"며 "개그맨 감독이 그 전에도 있었지만 정극을 나름대로의 색깔을 입혀서 이렇게 했는데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녹록하지 않았을텐데 그를 진행했던 영화사가 궁금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촬영이 시작돼서 끝날 때까지 그 사람의 마음 속에 가진 생각, 영화에 대한 애정, 사람으로서 갖추고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어른이지만 마음 속에 어린아이들 같다고 생각했다. 박성광도 처음 만났을 때 말 안듣게 생겼다고 개구쟁이 같다고 말한 적 있는데, 지금은 굳어있다. 여기서 성공해야겠다는 건방진 욕심이 있는 것 같다. 끝까지 개구쟁이였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웅남이'로 데뷔하는 신인 백지혜는 "감독과 제작사 대표와 같이 만났을 때, 연기를 보여준 것도 아닌데 같이 하자고 말해줘서 '이게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광은 이에 대해 "에너지도 있고, 당시에 백지혜가 머리가 머리가 상당히 짧았다. 글 쓸 때 상상으로 생각하던 모습 그대로 있었다. 이미지 캐스팅이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설명했다.

'웅남이'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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