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일타 스캔들' 전도연과 정경호가 입을 맞췄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에서는 최치열(정경호 분)이 술에 취해 남행선(전도연)에게 입을 맞췄다.
앞서 최치열은 토크 콘서트에서 남행선을 향한 마음을 공개 고백, "혼자 좋아했다"는 말로 스캔들을 뒤집어썼다. 이에 대해 추궁하는 남행선을 향해 최치열은 다시 한번 "좋아한다"고 고백하면서 "나 걱정하지 마라. 좋아하면 안 될 사람인 거 안다. 정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학생들은 최치열 퇴출 시위를 벌였고, 학원장 강준상(허정도)도 그에게 쉬다 올 것을 권했다. 최치열은 대학 동기 전종렬(김다흰)과 취할 때까지 술을 마셨고, 남행선 동생 남재우(오의식)의 부축을 받아 집으로 돌아갔다.
술에 취해 잠들었던 최치열은 잠시 눈을 떴을 때 남행선이 보이자 "또 꿈에 나왔네 이 여자"라며 "한 번만 나쁜 놈 될게"라고 말한 뒤 그의 손목을 잡아 입을 맞췄다. 잠에서 깬 최치열은 남행선과 키스한 꿈을 떠올리다 "이러면서 무슨 정리를 하겠다고"라며 괴로워 했다.
이후 최치열은 낚시터에서 홀로 시간을 보냈다. 남행선은 최치열이 잠수를 탔다는 소식에 낚시터로 그를 찾아갔고, "어딜 가면 간다고 주변에 이야기를 해야지. 왜 걱정을 시키냐. 자기 맘대로 사람 마음 휘저어 놓고, 정리할 거면 조용히 잘 하던가 왜 사람 마음 미치게 하냐"며 걱정했던 마음을 쏟아냈다.
이에 최치열은 남행선에게 밥을 먹자고 하면서 장순이(김미경)가 하던 고시식당이 있던 자리로 데리고 갔다. 남행선의 어머니(장순이)에게 갚아야할 게 많다고 밝힌 그는 "행선 씨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 이렇게 만나게 된 인연이 신기해서. 그런 것들이 특별하다 보니까 내 마음까지도 특별한 걸로 착각한 거 아닐까"라며 마음을 정리했다고 했다.
남행선을 데려다 주면서 최치열은 "잘 지내요"라고 작별 인사한 뒤, 집으로 향하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차에서 내려 홀로 남은 남행선은 "쌤이 나 정리했대. 그냥 헷갈렸던 거래. 너무 잘 됐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나 그 사람 좋아했나 보다"라며 김영주(이봉련)의 품에 안겨 아이처럼 눈물을 쏟았다.
한편, 에필로그를 통해서는 최치열이 아프다는 남재우의 말에 최치열의 집으로 향했던 남행선의 모습이 담겼다. 남행선은 열이 나는 최치열을 간호했고, 두 사람은 꿈이 아닌 실제로 키스를 했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 최치열이 남해이(노윤서)가 남행선의 딸이 아니고 그가 미혼임을 알게 되면서 이들 로맨스가 전환점을 맞을 것이 예고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사진=tv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