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PSG와의 맞대결을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오는 11일(한국시간) 홈구장 일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보훔과의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10일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나겔스만은 감독은 PSG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C조 1위로 통과한 뮌헨은 H조 2위이자 우승 후보 중 하나인 PSG를 16강에서 만나 오는 15일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에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나겔스만 감독은 PSG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인 킬리안 음바페와 리오넬 메시 부상 소식을 언급했다. 음바페는 지난 2일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16강 1차전 결장이 확정됐고, 메시도 지난 9일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PSG 핵심 선수 2명이 경기에 못 나올 수도 있다는 소식에 나겔스만 감독은 "두 선수 모두 경기에 나온다는 가정 하에 준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두 선수 모두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기에 우리도 팀 내 최고의 선수가 2명이나 이탈하게 되면 상황이 나쁘게 흘러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단 나는 메시 출전 여부를 알지 못하기에 메시와 음바페 모두 경기에 나오는 것을 대비해 경기를 준비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나겔스만 감독이 인터뷰를 진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PSG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메시는 48시간 동안 치료를 받아 오는 13일에 훈련장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PSG 부상자에 관해 언급한 나겔스만 감독은 뮌헨 선수들의 부상 소식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다요 우파메카노는 더 이상 아프지 않다고 내게 이야기했다"라며 "치료는 잘 진행됐는데 진통제를 너무 오래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휴가 중 스키를 타다 다리 골절로 시즌 아웃을 당해 논란을 일으킨 마누엘 노이어에 대해선 "이건 팀 내부의 일이고 내 일은 노이어가 다시 건강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