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이효정 기자] 3D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2'에서 활약중인 'F컵' 연극배우 양서연이 하차한다.
양서연이 하차하게 된 것은 친남동생이 공연을 관람한 뒤 충격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서연은 "남동생이 우연히 이 연극을 보러 왔었다"라며 "누나가 전라로 연기한다고는 상상조차 못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공연 당시 양서연의 벗은 몸을 보고 객석에 탄성이 번지는 순간, 남동생은 극장 밖으로 뛰쳐나갔다.
당시 동생은 "부모가 알면 약 먹고 죽어 버릴지도 몰라"라고 격분하며 말했고, 이후 양서연은 "알몸으로 연기할 명분이 사라졌다. 현재 마음 상태로는 더 이상 무대에서 연기할 수 없다"며 하차의 뜻을 전했다.
이에 공연제작사 예술집단 참은 "심사숙고 후 양서연을 중도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라며 "누드연기는 극 전개상 반드시 필요하나 양서연의 사연에도 공감하기 때문"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에 따라 24일부터는 영서연과 교대로 진행되던 역할을 엄다혜 단독으로 하루 2회 공연하게 된다.
한편, 연극 '교수와 여제자2'는 오는 6월 30일까지 대학로 극장 비너스에서 공연된다.
[사진 = ⓒ 교수와 여제자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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