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옥문아들' 제이쓴이 아내 홍현희의 출산 당시를 회상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MZ세대가 꿈꾸는 신랑감 1위' 제이쓴과 '천의 얼굴' 이수지가 함께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제이쓴은 홍현희의 출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홍현희가) 막상 수술대에 올라가는데 걸어가면서 울었다고 하더라. '이럴 줄 알았으면 성형수술이라도 해보고 갈껄' 이라고 하더라. 칼을 처음 대니까 무서워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왕절개였다. 오래 걸릴 각오를 했는데 수술한 지 10분 만에 출산하더라. 탯줄을 직접 자르려고 하는데 집중력이 눈물도 안 나올 정도였다. '이 아이를 떨어뜨리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 집중력으로 공부를 했으면…"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제이쓴은 홍현희가 임신했을 때 먹고 싶어 하는 복숭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겨울이라 복숭아 철이 아니었다. 전국 농장마다 전화해서 얼려 둔 복숭아라도 없는지 수소문했었다", "오죽하면 호주까지 가보려고 비행기 티켓까지 알아봤었다. 결국 다음 해 4월쯤에 첫 수확한 복숭아를 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이쓴은 요즘 MZ세대가 꿈꾸는 '신랑감 1위'로 꼽혔다는 것에 대해 "부모님이 결혼 생활하시는 걸 보면서 '나도 나중에 저렇게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늘 있었다"라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정도도 안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