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고딩엄빠3' 남궁지숙의 역대급 사연에 모두가 분노했다.
8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서는 19세에 임신해 10세 딸 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 남궁지숙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등장 전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남궁지숙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부모님은 어릴 때 이혼하시고, 함께 살던 아빠는 일찍 돌아가시고 할머니 손에 자랐다는 남궁지숙.
19살 남궁지숙은 아르바이트를 하던 카페에서 다정한 남친과 순식간에 사랑에 빠지게 됐지만, 아기가 생겼다는 걸 알리자 남친은 완전히 돌변했고 번호까지 바꾸며 도망쳐버렸다.
결국 홀로 딸 별이를 낳고 키운 남궁지숙. 딸은 아빠를 보고 싶어했다. 그런 딸의 모습에 어렸을 적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던 자신의 모습이 겹쳐져 딸에게 아빠를 만들어주기 위해 연애 어플에서 자신과 같은 싱글 파파를 만나게 됐다는 남궁지숙.
하지만 시어머니는 시시건건 "못 배운 티 너무 나는 거 아니니? 부모 없이 할머니 손에 자라서 그런가"라며 무시했고, 심지어 대놓고 친손자와 별이를 차별했다. 심지어는 남궁지숙을 폭행해 충격을 주었다.
누구 하나 남궁지숙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 고된 삶에 인교진은 "역대급이네. 저는 상상조차 안 된다. 가만히 안 있을 것 같다"라며 분노했다.
시어머니가 비밀번호를 바꾼 후 끝났던 VCR에 패널들은 뒷 이야기를 궁금해했다. 남궁지숙은 "다시 돌아가면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게 싫어서 그날 이후로 별이와 집을 나왔다"고 답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