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퍼펙트라이프' 배우 이종남이 출연해 허당 주부의 면모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다.
8일 방송하는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드라마 '결혼 작사 이혼 작곡'에서 우아한 사모님 소예정을 연기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이종남이 출연한다.
이종남은 평소의 우아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허당 주부의 면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발로 밟아 잔뜩 구겨진 빨래를 너는가 하면, 마른빨래를 식탁에서 개는 등 털털한(?) 살림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반려견의 털을 정전기 청소포로 대충 치우는 바람에 바닥에 털이 그대로 남았는데, 이를 본 패널 이성미는 "구석에도 털이 쌓이는데도 자기가 서 있는 곳만 한다"며 잔소리를 쏟아내 웃음을 안긴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 PD와 결혼한 이종남은 "(남편은) 유머도 있고 재미있는 사람이라 함께 있으면 심심하지 않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러시아에서 유학 중인 딸 오로라의 이름에 숨겨진 사연을 공개한다.
이종남은 "남편이 아들이었으면 이름을 '오야붕'으로 지으려 했다"고 고백해 남다른 작명 센스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날 이종남은 23년간 함께 살았던 93세 시어머니를 찾아뵙기도 했다. 시어머니는 큰아들의 이름이나 살던 곳을 까먹는 등 치매 초기 증세를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그 와중에도 이종남과 함께 살던 때는 또렷하게 기억하며 "종남이는 변화가 없이 한결같다. 좋은 사람이다"라며 극찬해 감동을 안겼다.
이종남 역시 "분가 후에도 일주일에 1번씩 반찬을 챙겨 시어머니를 뵈러 온다"며 훈훈한 고부 사이를 자랑했다.
배우 이종남의 일상과 그의 가족 이야기는 8일 오후 8시 '퍼펙트라이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