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현수(알힐랄)가 세계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알힐랄은 8일(한국시간) 모로코 탕헤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브라질의 플라멩구를 3-2로 물리쳤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알힐랄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 플라멩구를 넘어 사상 첫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장현수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알힐랄의 새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알힐랄은 전반 4분 만에 터진 살림 다우사리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0분 페드루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추가시간 또다시 페널티킥으로 달아났다.
후반 25분에는 루시아노 비에토가 3번째 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플라멩구는 후반 추가시간 페드루의 골로 뒤늦게 추격했지만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알힐랄의 결승전 상대는 알 아흘리(이집트)-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승자다.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과 맞대결이 성사될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 클럽 역대 최고 성적은 2016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2018 알아인(UAE)의 준우승이다. 반면, 유럽은 통산 14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대륙이며, 결승전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 레알이 통산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알힐랄과 알 아흘리-레알 승자의 결승전은 오는 12일 오전 4시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