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부상이 의심되는 황인범이 트로피 도전을 위해 힘을 내고 있다.
그리스 언론 포스 온라인은 8일(한국시간) 황인범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노력으로 다가오는 그리스컵 준결승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10일 오전 3시 30분 아테네 OPAP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AEK 아테네와 2022/23시즌 그리스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올림피아코스는 아리스를 8강에서 1, 2차전 합계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AEK 아테네는 8강에서 파나시나이코스를 합계 3-1로 꺾고 올라왔다.
언론은 "황인범이 부상을 안고 있지만 AEK 아테네전에 출전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황인범은 PAOK와의 경기 후 절뚝거리며 떠났고 그의 AEK 아테네전 출전은 마지막 순간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황인범은 PAOK전 이후 무릎에 통증이 느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황인범이 빠진다면, 올림피아코스엔 치명적인 손실이다.
언론은 "훈련에서 계속 경기를 뛰어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려고 많은 시간 신중하게 훈련한 황인범은 이번엔 준결승전 출전을 위해 정말 큰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그가 최고의 속도로 훈련하고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더라도 미첼 감독이 선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첼 감독은 황인범이 출전하지 못할 경우 대체자로 디아디에르 사마세쿠를 준비할 예정이다.
황인범은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 입단 이후 곧바로 자신의 장기인 탈압박 능력과 전진 패스, 그리고 강한 압박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는 그리스 수페르리가 19경기 1골 4도움을 비롯해 공식전 25경기 2골 4도움으로 다시 유럽 무대에 정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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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