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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불륜설 주장' A씨 고소…"선처 없이 강경 대응" [전문]

기사입력 2023.02.06 12:13 / 기사수정 2023.02.06 12:13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UN 출신 최정원이 불륜 의혹을 제기한 A씨를 고소했다.

6일 최정원 법률대리인 윤용석 변호사는 "최정원씨는 A씨의 배우자인 B씨와 20대 초반부터 가깝게 지내던 친구 사이일 뿐, 과거 서로 연인 또는 이와 유사한 감정으로 만난 사실이 없다"며 "A씨가 주장하는 소위 ‘정서적 불륜 행위’를 저지른 사실 또한 없다"고 밝혔다.

A씨의 폭로 이후에도 법적 조치를 하지 않았던 최정원은 지난 1일 한 매체가 B씨와 나눈 인터뷰를 확인하고 "더 이상 이러한 행동들을 그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며 오늘(6일) 송파경찰서에 A씨에 관한 고소장(협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모욕, 명예훼손교사 등)을 제출했다.

그러면서 최정원 측은 "앞으로도 문제될만한 행동이 이어질 경우 그에 대하여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A씨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울 아들 부인 이미지 올려줄려고 최정원 이상한 애라서 연락 안 한다 나는 멋진 가정주부다 이거 해준 것'이라는 주장을 해오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더불어 최정원 측은 B씨가 A씨의 강압적인 태도 때문에 거짓 각서를 쓰게 되었다며,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B씨의 자필진술서를 첨부했다.

한편, 최정원은 유부녀 여성 B씨와 불륜을 저질러 가정을 파탄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A씨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최정원이 아내 B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고도 연락을 시도하고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며, 최정원과 B씨가 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정원은 B씨에 대해 "예전 연인도 아니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라며 불륜 의혹을 반박했다. 동시에 최정원은 A씨에게 수차례 폭언, 협박을 당했다며 "책임을 저에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며 괴롭혀왔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정원 법률대리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최정원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현명 윤용석 변호사입니다.

최정원씨는 지난 1월초 A씨가 여러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여 본인에 관한 불륜의혹을 제기한 뒤로 심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보내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최정원씨는 A씨의 배우자인 B씨와 20대 초반부터 가깝게 지내던 친구 사이일 뿐, 과거 서로 연인 또는 이와 유사한 감정으로 만난 사실이 없습니다. 아울러 최근 두 사람이 오랜만에 연락이 닿아 함께 식사를 한 것은 사실이나, A씨가 주장하는 소위 ‘정서적 불륜 행위’를 저지른 사실 또한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방송에서는 ‘(최정원이 집에) 와이프만 데려간게 아니다’, ‘(두 사람이) 뒤에서 밀착한 자세로 함께 킥보드를 탔다’는 등의 상상에 불과한 추측이 마치 직접 목격된 장면인 것처럼 묘사되었고, 최정원씨에 관하여 ‘거지같은 놈’, ‘지는 유부녀를 만나는 놈이 차라리 술집가는 사람이 낫지’, ‘가정파괴범 최정원’, ’아주 나쁘고 악랄한 놈‘ 등의 심히 모욕적인 표현이 다수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당초 최정원씨는 본 사안에 대한 갑론을박이 지속될 경우, 확인되지 않은 일방의 주장만으로도 중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당사자는 대중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자신일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위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알려왔을 뿐, 별다른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정원씨는 지난 1일경 A씨 배우자인 B씨의 인터뷰가 실린 뉴스기사(한국일보, “UN 최정원 때문에 가정파탄? 사실 아냐... 진실 밝히겠다”)를 접한 뒤, B씨가 (최정원과의 관계를 인정하는 취지의) 거짓 내용의 각서를 작성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하여 상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 기사에서는 A씨가 배우자로 하여금 그 지인들에게 최정원에 관한 거짓 내용(최정원이 여러 사람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전송하라고 시킨듯한 대화 내용까지도 확인되었는바, 최정원씨는 더 이상 이러한 행동들을 그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최정원씨는 A씨로부터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한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다수 전송받기도 하였고,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심지어 그 내용마저 잘 이해할 수 없는 비난성 게시물이 업로드 되는 등 본 사안과 무관한 최정원씨 개인에 대한 무차별한 인신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정원씨는 이러한 일련의 행동들을 정리하여, 금일(6일) 송파경찰서에 A씨에 관한 고소장(협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모욕, 명예훼손교사 등)을 제출하였고, 앞으로도 문제될만한 행동이 이어질 경우 그에 대하여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끝으로, 며칠 전 A씨의 배우자인 B씨는 ‘남편의 강압적인 태도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최정원과의 관계에 대하여 인정하는 취지의 거짓 각서를 써주었으나 현재는 매우 후회된다’, ‘지금이라도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싶다’는 취지로 자필진술서와 카카오톡 캡쳐화면(A씨의 강압적인 태도 및 B씨가 거짓 각서를 쓰게 된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보내왔습니다. B씨의 뜻에 따라 위 진술서 사본을 입장문 말미에 편철하였습니다.

아울러, 최정원씨는 이미 다수의 언론에 보도된 것과 같이 최정원씨의 평판을 깎아내리기 위한 여러 시도에 대하여는 이미 고소를 진행 중이나, 전달받은 자료를 검토하던 중 법적으로 문제될만한 아래와 같은 내용을 추가로 발견하여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A씨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으나, 이에 대하여 A씨는 아래와 같이 자신의 SNS 계정에 “울아들부인 이미지올려줄려고 최정원 이상한애라서 연락안한다 나는 멋진가정주부다 이거 해준건데 내가 지시했다고 ㅡㅡ”라는 글을 게시하는 등 자신의 행위가 B씨의 이미지를 위한 것이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강경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됩니다.

향후에도 위와 같은 행동이 반복될 경우, 최정원씨는 이에 대하여 선처없이 강경 대응하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최정원씨와 A씨간의 법적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일방적인 허위사실이 보도되지 않도록 기자분들께 정중히 그리고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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