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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 중국 귀화 뒤 월드컵 '첫 결승행'…손가락 세리머니

기사입력 2023.02.05 23:0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개인전 결승 무대를 밟았다.

린샤오쥔은 5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사흘 째 남자 500m 준결승 2조에서 40초739로 결승선을 끊어 1위를 차지했다. 린샤오쥔 뒤를 이어 같은 중국 종유천이 2위로 역시 결승행에 성공했다.

한국에선 김태성이 준결승 1조에서 40초738로 2위를 차지해 결승에 올라 린샤오쥔과 메달을 다툰다.

린샤오쥔은 준결승에서 출발 신호와 함께 2위로 치고나서더니 이내 선두를 차지해 그대로 질주했다. 1위를 확인한 뒤엔 기쁜 듯 오른쪽 검지를 흔드는 손가락 세리머니를 펼쳤다.

2018 평창 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따냈던 린샤오쥔은 이후 중국으로 귀화, 이번 시즌부터 중국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전날 1000m 준준결승에서 넘어져 탈락하는 등 중국 대표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이번 500m에선 월드컵 첫 메달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사진=ISU TV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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