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광산김씨 패밀리가 남여 그룹으로 나눠 여행을 즐겼다.
5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광산김씨 패밀리의 프랑스 파리 여행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광산김씨 패밀리의 며느리 장정윤은 시어머니 백옥자, 시고모, 딸 수빈까지 여자들만의 시간으로 파리 백화점 쇼핑을 제안한다. 쇼핑이란 말에 눈이 휘둥그레진 시어머니 백옥자는 기쁨도 잠시 "그래도 어느 정도 꾸미고 가야 하는데 옷이 없다"라며 며느리 장정윤에게 눈치를 주기 시작한다.
장정윤은 "어머님은 워낙 멋있어서 그냥 가도 돼요"라며 익숙하다는 듯 철벽 방어 멘트를 날렸다. 쉽게 물러날 기색이 없는 백옥자는 장정윤을 살피며 틈을 노리다 "정윤이 너는 뭐 입으려고?"라며 다시 공격을 시도한다.
훅 들어온 백옥자의 말에 당황한 장정윤의 표정을 놓칠 리 없는 백옥자는 "너는 아무거나 입어도 예뻐. 지금 내가 문제야"라는 말을 시작으로 "너는 프랑스 인형 같아", "너는 원래 멋있다" 등의 칭찬 공격으로 장정윤의 혼을 쏙 빼놓았다.
결국 "에펠탑 갔을 때 입은 코트 멋있더라"라며 돌직구 직진으로 승부수를 띄운 시어머니 백옥자와 "그 코트 달라는 거네"라며 눈치 없이 나선 남편 김승현의 말에 며느리 장정윤은 "드리는 거 아니고 빌려주는 거다"라고 신신당부하며 마지못해 코트를 빌려줬다.
이를 본 MC 박나래의 "고부 갈등이 생기면 김승현 씨는 누구 편인가요?"라는 질문에 장정윤은 "김승현은 누구의 편도 아니다. 본인 편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김승현은 "누구의 편을 들지 않고 중립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변명했고 이유리는 "가슴이 답답하다"며 한탄했다.
이어 광산 김씨 패밀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여성, 남성으로 그룹을 나눠 관광을 했다. 1인당 10만 원 내에서 쇼핑을 해야 했고, 김승현의 어머니는 마음에 드는 가죽 코트를 집어 입어봤다.
코트 가격은 825유로로 한화로 약 110만 원이었다. 가격을 듣고 놀란 김승현의 어머니는 "할아버지가 10만 원 쓰라며"라고 말한 뒤 코트를 돌려놨다.
이에 며느리 장정윤은 "할아버지 카드 한도가 얼마인지 아세요? 그냥 긁어버리게"라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남성들은 축구 선수 메시가 소속된 파리 생제르맹의 공식 스토어로 갔다. 유니폼은 가위바위보를 통해 김승현의 아버지가 얻었다.
결국 허락을 받지 못해 쇼핑에 실패한 여자들은 맛있는 것으로 달래러 레스토랑에 갔다. 1인당 5만 원으로 화끈하게 먹자며 프랑스 요리로 점심식사를 했다.
남성들은 한식당에 갔다. 스튜디오에서 장정윤은 충격받은 표정을 지었다.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먹지 않았다는 장정윤.
김승현은 눈치를 보며 "아버지가 하도 드시고 싶어 하셔서 섭외까지 했다"고 말해 장정윤을 더욱 환장케 했다.
사진=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