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13년 만의 리버풀전 승리를 이끈 황희찬이 높은 평점을 받았다.
울버햄프턴은 5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맞대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15위로 올라섰다.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황희찬은 최근 좋은 움직임을 리버풀 상대로 선보이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5분 우측에서 황희찬에게 패스가 들어갔고 골라인 가까이서 때린 슈팅이 마팁의 다리 맞고 골포스트 맞고 들어갔다.
비록 본인의 득점으로 기록되지 못했지만, 황희찬은 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최근 물오른 감각을 선보였다.
그러다 전반 38분 황희찬은 스프린트를 하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다.
이날 리버풀을 상대로 울버햄프턴은 리그에서 2010년 이후 무려 13년 만에 승리하며 기쁨이 배가 됐다.
울버햄프턴 지역지 버밍엄 라이브는 이날 짧고 굵은 활약을 펼친 황희찬에게 공격진 중 파블로 사라비아와 함께 8점을 줬다.
언론은 "황희찬은 첫 40분 동안 완전히 최고였다. 그는 뒷공간을 공략했고 리버풀의 지친 수비진은 그를 놓쳤다"라며 "그의 햄스트링이 하프타임 전에 나가 아쉬웠다"라고 평가했다.
황희찬을 대신해 투입된 아다마 트라오레도 8점을 받은 가운데 중앙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도 7.5점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중원 역시 훌륭한 평가를 받았다. 쐐기골읠 주인공 후벵 네베스와 마리오 르미나가 9점을 받았고 네베스는 언론이 선정한 MVP가 됐다. 마테우스 누녜스 역시 8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비진 역시 후한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골을 넣은 크레익 도슨이 9점을 받았고 라얀 아이트-누리, 맥스 킬먼, 넬송 세메두, 조세 사 골키퍼 모두 8점을 받았다.
교체로 투입된 미드필더 주앙 무티뉴와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는 각각 7점과 6점을 받았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