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는 형님' 정동원이 청년 재벌로 꼽혔다.
4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는 연예계 흥부자 이지혜, 정주리, 김승혜, 정동원이 출연했다.
김승혜는 연예인들에게 대시를 많이 받았냐는 질문에 "난 여기 남자 두 명에게 선물을 받았다. ('연예가중계' 리포터 때) 장훈이를 만난 적 있다. 처음에는 무서울 줄 알았는데 먼저 말 걸어주고 다정하게 얘기해줬다"며 미담을 전했다.
이지혜는 "장훈이가 은근히 챙겨줘"라며 거들었다.
김승혜는 "팬인데 사인해주면 안 되냐고 했더니 매니저에게 뭘 가져오라고 하더라. 사인을 해줬는데 뒤집으니 '아는 형님' 휴대폰 케이스였다"라며 직접 보여줬다.
서장훈은 "난 원래 김승혜를 잘 알았다. 코미디 프로를 잘 보고 있었다. 나도 받을 입장인데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라. 종이에 하기 미안해서 케이스에서 해줬다"며 떠올렸다.
김승혜는 또 "내가 원래 그분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오나미 선배와 같이 있는데 (전화를) 바꿔 달라는 거다. 축구를 너무 잘 보고 있다고 했다. 자기가 쓴 책이 있는데 나에게 주고 싶다고 하더라. 집에 잘 뒀다"며 웃었다.
정동원은 "난 친구보다 형, 삼촌이 많다"고 밝혔다. 누가 지갑을 잘 여냐는 물음에 "돈을 주기보다는 전화하면서 갖고 싶다는 신호를 보면 눈치챈다. 임영웅 형도 많이 사주고 영탁 삼촌도 많이 사준다"라고 이야기했다.
강호동은 "동원이가 청소년 재벌이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넓게 잡아도 톱3 안에 든다'고 말했다.
정동원은 "그전에는 아버지가 관리했는데 1년 전부터 내가 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김희철은 "동원이 진짜 컸다"라며 놀라워했다.
정동원은 "말 그대롭니다. 우리는 흥나고 신나면 소리 지르는 레크리에이션 동아리"라고 소개했다. 김희철은 정동원에게 나이를 물었다. 정동원은 "이제 17세"라고 답했다.
김희철은 "14살 때 2년 전 종업식 때 봤다"고 말했다. 정동원은 14세 때와 15세 때에 이어 세 번째 출연하게 됐다. 뚜렷해진 이목구비와 성숙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정동원은 민경훈 닮은꼴로 언급됐다. 민경훈은 "볼 때마다 키가 큰다. 나와 비슷해진다"며 놀라워했다. 정동원은 "지금 키는 171cm"라고 밝혔다.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