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가수 강남이 집에 PC방을 차렸다.
지난 3일 강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목숨 걸고 상화 몰래 PC방차렸습니다(with 이홍기 조충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우리 집으로 와"라는 강남의 문자를 받고 모였다는 이홍기, 조충현은 "PC방을 만든거냐", "여기가 형수님이랑 같이 사는 집이 아니잖나"며 영문을 모르고 어리둥절해했다.
강남이 아내 이상화 몰래 PC방을 차렸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이래도 되요?", "어떻게 철수를 한다는 거냐"며 경악했다.
직접 강남의 매니저에게 보내는 SNS 메신저로 주문한 후 게임을 즐기려는 세 사람.
게임 시작 전 이홍기는 "누구 올라오는 소리 들렸어"라며 긴장했다. 이홍기의 말에 모든 사람들이 숨을 죽였다.
강남은 "쫄지 맙시다. 네가 쪼니까 내가 더 쫄았다"며 영상으로 보니까 이상화가 무섭다는 이홍기의 말에 "그게 실제가 아니다. 원래는 더 무섭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다행히 이상화가 아니라 택배였다는 소리에 안심하고 신나게 게임을 즐긴 세 사람. 아까 전의 긴장은 기억하지 못하고 게임 얘기로 투닥거리며 소리를 높였다.
강남과 이홍기가 1대 1 데스매치를 하려는 순간, 강남은 "잠깐만"이라며 급하게 휴대폰을 확인했다. 그러더니 "야... 가라"라고 대뜸 문전박대를 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다들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강남은 "아니, 진짜다. 출발했대. X됐다"며 웃음기가 싹 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상화가 도착하는 데까지 얼마나 걸리냐는 질문에 "차 막히니까 40분 정도? 진짜다"라며 결국 두 사람을 쫓아냈다.
영상 마지막 제작진들은 열심히 치웠지만 결국 이상화에게 걸렸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