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샤이니의 키가 홈파티를 개최했다.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가 홈파티를 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키는 양식 조리 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하기 위해 필기 공부를 했다. 키는 암기를 하다가 반려견 꼼데, 가르송의 소리에 생각이 나지 않자 괜히 반려견들 탓을 했다.
공부를 마친 키는 의문의 짐들을 가지고 거실로 나왔다. 11살이 된 꼼데와 가르송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홈파티 도구들이었다. 키는 원래 큰 의미가 있나 싶어 반려견들의 생일을 챙기지 않았는데 열한 번째 생일을 맞는 만큼 노견이 된 상황이라 건강하게 살라는 의미로 파티를 열게 됐다고 했다.
키는 반려견들의 생일과 함께 자신도 새해 다짐을 하기 위해 겸사겸사 홈파티를 여는 것이라며 콘셉트는 검은 토끼해라고 하니 검지만 어둡지 않은 파티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키는 거실 한쪽 벽면을 풍선 장식으로 꾸며놓은 뒤 냉장고에서 생닭 4팩, 감자 샐러드 등 식재료를 꺼내 요리를 시작했다. 키는 블루치즈 드레싱 샐러드와 토마토 치킨 스튜를 만들겠다고 했다.
키는 일단 와인을 끓인 뒤 토마토 퓨레, 토마토 소스, 볶아낸 각종 채소를 넣고 계속 끓였다. 키는 밑간을 해 둔 닭을 버터 두른 프라이팬에 넣어 노릇하게 구워냈다.
키가 한창 요리에 집중한 그때 벨소리가 울리며 태연이 반려견 제로를 데리고 등장했다. 태연은 올 블랙 의상을 입고 나타나 "나만 이렇게 입고 왔나?"라며 "파티가 바로 시작이 아니네?"라고 말했다. 키는 할 게 많았다면서 자신도 옷을 갈아 입고 나올 것이라고 했다. 태연은 키를 향해 "그럼 시간을 늦춰"라고 찐친 바이브를 드러냈다.
태연은 키가 옷을 입는 동안 세 마리를 돌보며 간식 타임도 가졌다. 태연은 제로의 생일마다 만든다는 강아지용 컵케이크를 이번에는 꼼데, 가르송을 위해서 만들어줬다.
태연에 이어 비투비의 이창섭이 반려견 구리와 함께 나타났다. 키는 이창섭에 대해 군생활을 같이 했고 동갑이자 가요계 절친이라고 소개했다. 태연과 이창섭은 사적인 자리에서는 처음 만나는 사이라 어색한 분위기를 보였다. 이창섭은 말없이 접시를 세팅했고 태연은 식탁을 정리했다.
이창섭은 태연에게 말을 놓으라고 했다. 태연이 반말을 시작하게 되면서 어색함이 풀리는가 싶었지만 키가 자리를 비우자 또 침묵이 흘렀다. 키는 스튜디오에서 보고는 "내가 자리를 비우면 안 됐었네"라며 웃었다.
키는 태연, 이창섭과 함께 꼼데와 가르송 생일 축하를 해 주고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려는데 반려견들이 단체로 짖기 시작하자 "나 밥 좀 먹자"고 했다. 태연은 생일이니까 봐 주자고 하더니 제로를 향해 "조용히 좀 해"라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