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창단 50주년을 맞이한 포항스틸러스가 2023시즌 선수단 배번을 확정했다.
올 시즌 포항스틸러스 엠블럼을 달고 뛰는 선수는 총 35명이다. 주장 김승대는 본인의 상징과도 같은 12번을, 부주장 하창래는 15번을 사용한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배번이 눈에 띈다.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7, 이하 괄호 안 올 시즌 배번)과 중원에 새롭게 가세한 오베르단(8)은 이전 소속팀에서 사용하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한다.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9번은 제카에게 돌아갔다. 김기동 감독의 현역 시절 등번호인 6번은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리라 기대를 모으는 김종우의 몫이 됐다. 에이스의 상징 10번은 백성동이 받았다.
기존 선수들 중 심상민(2), 그랜트(5), 박승욱(14), 이승모(16), 신광훈(17), 박찬용(20), 노경호(23), 조재훈(26), 정재희(27), 이규백(34) 김준호(66), 완델손(77)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배번을 사용한다.
정재희는 'K리그의 27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해당 번호를 고집한 이유를 밝혔다.
김용환(3), 하창래(15), 윤민호(19), 이호재(33)와 임대에서 복귀한 박건우(22), 김규표(88)는 새로운 등번호로 새 시즌을 맞이한다.
데뷔 3년 차 스트라이커 이호재는 33번을 달고 활약했던 고교 1학년 시절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2023 시즌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신인 신원철(13), 강현제(18), 김정현(28), 박형우(29), 윤재운(30)은 비교적 무난한 배번과 함께 생애 첫 번째 프로 유니폼을 입는다.
골키퍼 윤평국(1), 이승환(32), 조성훈(41)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번호를 사용한다. 상무에서 전역한 황인재는 21번을 택했다.
연초 상무에 입대한 강현무가 2015 시즌부터 계속해서 달아왔던 31번은 "내가 전역할 때까지 비워놔달라"라는 강현무의 뜻에 따라 결번으로 남았다.
2023년도 배번까지 확정 지은 포항은 2월 1일부터 18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 본격적으로 새 시즌을 대비한다.
# 2023년도 포항스틸러스 선수단 배번
1.윤평국 2.심상민 3.김용환 5.그랜트 6.김종우 7.김인성 8.오베르단
9.제카 10.백성동 11.고영준 12.김승대 13.신원철 14.박승욱 15.하창래
16.이승모 17.신광훈 18.강현제 19.윤민호 20.박찬용 21.황인재 22.박건우
23.노경호 26.조재훈 27.정재희 28.김정현 29.박형우 30.윤재운 32.이승환
33.이호재 34.이규백 41.조성훈 55.최현웅 66.김준호 77.완델손 88.김규표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