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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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김무열, 진짜 깡패 같았는데…" (대외비)[종합]

기사입력 2023.02.02 14: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대외비' 이성민이 김무열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이원태 감독이 참석했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분)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이날 김무열은 "자신이 연기한 필도 역을 위해서 신경쓴 부분에 대해 "체중 유지를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미팅하고 처음 이야기 나눴을 때 캐릭터 외형에 대해서 얘기했다. 살을 찌워야 하냐고 여쭤봤는데, 괜찮다고 하셨다. 그런데 촬영 한 달 남았을 때 살 찌워야한다고 하셔서 엄청 먹고 운동해야했다. 12~13kg 정도를 찌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원태 감독은 "'악인전' 때 15kg 증량한 경험이 있어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이성민은 "어쩐지 촬영장에서 뭘 굉장히 많이 먹고 있더라. 과자 같은 걸 계속 먹고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조진웅은 "너무 좋은 제안 아니냐. 금세 할 수 있다. 난 2주면 된다"면서 "과자로는 안 된다. 늦은 밤에 끓여야 한다"고 라면을 섭취해야 한다는 농담을 전해 웃음을 줬다.



이성민은 호흡을 맞춘 김무열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사실 이 작품을 끝내고 '소년심판'에서 무열 씨를 다시 만났다. 이 작품을 할 때는 진짜 깡패같았다. 저렇게 각진 머리는 드물었는데, 그래서 사나운 애인 줄 알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소년심판'에서는 어떻게 그런 얼굴로 나왔나 싶더라. 그래서 당시 인터뷰에서 극찬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다시 이 얼굴로 만나니까 놀랍고, 앞으로 기대주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극찬했다.

한편, '대외비'는 3월 1일 개봉한다.

사진=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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