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엔소 페르난데스가 런던에 입성했다.
엔소는 지난 1일(한국시간) 이적시장 마감을 1시간 앞두고 첼시 이적을 확정지었다.
계약기간은 2031년 여름까지 8년 반에 이적료는 1억 2100만 유로(약 1622억원)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엔소는 지난해 여름 고국 아르헨티나에서 벤피카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지 단 반년 만에 역대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거듭났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는 이번 시즌 포르투갈 1부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가담에도 재능을 보였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4경기 2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엔소가 더욱 주목받은 건 2022 카타르 월드컵 덕분이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처음 참가한 월드컵에서 주연급 활약 덕분에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동시에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엔소는 1일 오전 첼시 훈련장인 코밤에 출근해 곧바로 계약서에 사인했고 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아스널로 떠난 조르지뉴의 등번호 5번을 달고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준비한다.
엔소는 2일 공개된 첼시 구단과의 첫 인터뷰를 통해 "첼시에 와서 기쁘고 구단이 최선을 다해 내가 이 프로젝트의 일원이 될 수 있게 해줬다"라며 "첼시에 합류하고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가장 큰 트로피를 위해 경쟁하게 돼 행복하고 흥분된다. 빨리 동료들을 돕고 팬들 앞에서 뛰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첼시는 오는 4일 오전 5시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풀럼과 리그 맞대결을 갖는다. 엔소는 홈 경기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준비한다.
사진=첼시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