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올해 49세가 된 한고은이 아이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는 이승철이 자택에 장영란, 한고은을 초대했다.
이승철은 한고은에게 "아기 없냐. 안 낳을 거냐"고 물었다. 한고은은 "없다. 포기했다. 이 나이에 무슨 애냐"라고 담담히 말했다.
올해 49살이 된 한고은. 이승철은 "한고은이 마흔아홉이라고? 나는 네가 42살 쯤인 줄 알았다"라며 놀랐다.
이승철이 굴에 치즈를 올려먹자고 하자 한고은은 본연의 맛을 보자고 말렸다. 이승철은 "이제 네가 무슨 말을 해도 다 용서된다"고 장난을 쳤다. 한고은은 "경로우대 받는 거냐"며 웃었다.
한고은은 맨손으로 조개를 거침없이 잡았다. 이승철은 "네 나이 때는 손이 안 뜨거울 나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철은 "나이 얘기 듣고 더 친해졌다"고 친근감을 느꼈다.
4살 연하 남편과 결혼한 한고은은 "소개팅으로 만났다. 선배 연예인이 전화가 와서 '나만 믿고 일단 만나보라'고 했다. 번호를 받고 2주 동안 메시지를 했다. 너무 바빴다. 재밌게 메시지를 했는데 얼굴을 몰랐다"고 만나게 된 과정을 밝혔다.
하지만 한고은은 "딱 봤는데 아기가 온 줄 알았다. 이 해맑고 순수한 이 아이를 어떡할까 했다. 근데 술에 취했다. 술 먹고 풀어진 남자를 별로 안 좋아해서 다음날 메시지가 왔는데 보고 싶지 않았다"고 좋지 않은 첫인상을 털어놨다.
이어 "일이 끝나고 술을 하고 싶은데 메시지가 와있으니까 봤다. 근데 또 근처에 있었다. 그날 남편이 아는 선배랑 있었다. 선배가 '네가 무슨 한고은이랑' 그러니까 '이 사람이 뭐가 어떠세요?' 했다. 그날 우리는 끝났다. 첫키스"라며 보호본능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