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오미연이 임신 중 교통사고를 당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배우 오미연이 출연해 건강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이날 오미연은 과거 겪었던 큰 사고에 대해 털어놨다. 오미연은 임신 중 교통사고를 당해 600바늘을 꿰맸다고 전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오미연은 "광고를 찍고 돌아오는 길에 음주운전 하신 분이 중앙선을 넘어와서 치는 바람에 정면 충돌을 당했다. 이마도 찢어지고 왼쪽 손목도 부러지고 갈비뼈도 세 대 나가고 오른쪽 무릎도 부숴졌다. 난리가 났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가 임신 5개월 정도였다. 아이 태동도 느끼고 그럴 때라 전신 마취를 못 하는 거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남편 성국현은 "아이가 태어나고 일주일 만에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머리가 점점 커진다고 하더라. 뇌수종이었다. 한쪽 뇌가 자라다가 텅 비어있는 거다. 이건 뇌가 안 자란다는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버님이 병원장이셨고 그 병원에 제 여동생이 의사로 있었다. 동생이 하는 소리가 '아무래도 정리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 그건 정말 못하겠더라. 전 재산을 다 들여도 살려야겠다 해서 S병원에 가서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희한하게 비어있던 뇌가 다 찼다. 지금은 결혼해서 밴쿠버에서 사위랑 잘 살고 있다"며 딸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