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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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무속인 "前남편, 딸 사망신고 요구→친자 검사 조작도" (진격의 언니들)[종합]

기사입력 2023.01.31 23:2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진격의 언니들' 전 남편에게 큰 상처를 받은 25세 싱글맘 무속인이 사연을 밝혔다.

31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고민 커트 살롱-진격의 언니들'(이하 '진격의 언니들')에는 25살에 싱글맘이 된 무속인 슬비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제가 무속인이다. 저는 20대 초반부터 무속인 생활 중이다"라며 "무당 틀을 깨고 싶은 젊은 세대 무당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장영란은 "너무 단아하고 너무 예쁘다"며 감탄했다.

이어 사연자는 "무당끼리 인연은 어떻게 끊는지가 고민이다. 그 무당은 전 남편이다. 애기도 있다"며 과거를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19살에 SNS 무료 관상 글을 보고 연락을 했다. 제 불우한 가정환경을 맞춰서 놀랐고 더 알고 싶으면 찾아오래서 찾아갔다"고 이야기했다.

사연자는 "그분이 밥도 사주고 잘해줬었다. 그런데 사주를 악용하더라. 제가 자신과 부부의 연을 맺어야 한다더라. 지금 가출을 안하면 아버지가 날 죽일거라고 했다. 아버지가 집에서 칼들고 기다리는 게 보인다더라"며 그 말을 듣고 집을 가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남편은 처음 만난 날에도 으슥한 곳에서 사주가 더 잘 나온다고 숙박업소로 데려갔다. 미성년자 상대로 이상한 짓은 안하겠지 했는데"라며 "불법 촬영을 했을까봐 무서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연자는 "전 남편이 무정자증이라고 날 속였다. 그러다가 아이가 생겼다"며 "저는 수술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분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며 저를 폭행했다. 그래서 아이를 낳으면 입양을 보내준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전 남편은 아이를 낳자마자 독단적으로 아이의 존재를 알리고 억지로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22살까지는 그렇게 살았다"며 이혼했음을 밝히며 "그런데 얼마 전 오랜만에 전화가 와서 제 딸을 사망 신고하라더라. 유산을 물려주기 싫으니까 하라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딸의 사망신고를 요구한 전남편과의 통화 녹음을 공개했다. 전 남편은 "내 딸 아니다. 네 딸이 나중에 내 재산 뺏으러 올까봐 겁난다"고 이야기했다.

사연자는 "포기각서 쓰겠다. 내 딸 건드리지 좀 마"라며 울부짖었고, 전 남편은 "내 호적에서 지워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연자는 "아이는 여섯 살이다. 그런데 이 사람 때문에 티는 안냈지만 아이를 많이 사랑하지는 못했다"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이가 '사랑해'이라면서 오더라. 나는 준 적이 없는데 얘는 날 사랑하더라. 지금은 잘해주려고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사연자는 "전 남편이 저희 부모님까지 폭행을 했다. 경찰에 신고도 했다"며 "별거로 합의를 했는데, 어떤 여자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리더라. 그래서 완전히 끝냈다"며 이혼 사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전 남편은 제가 가짜 무당이라고 소문을 내고, 친자 검사를 한 적이 없는데도 검사 결과 자기 딸이 아니라고 글을 올렸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 채널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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