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임신에 재도전 의지를 밝히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출산을 20일 남기고 유산 소식을 알려 전국민의 응원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제주도 한달 살기, 해외 여행, 러닝 운동 등을 통해 아픔을 극복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로 또 한 번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이들은 지난 30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아기를 더나보낸 후 심경을 전하며 방송에 복귀했다.
박시은은 "9개월 열흘을 함께했고 언제 나와도 괜찮겠다 할 정도였다. 아이도 너무 건강했었다. 그런데 정기검진 갔더니 아이 심장이 멈춰 있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진태현은 이영표, 서장훈 등 동료들에게 마음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며 힘든 시기를 극복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 부부는 입양 스토리를 공개하며 화제가 된 큰 딸 다비다와의 통화를 공개하는가 하면, 딸이 유산 소식에 아기 선물을 다 치워뒀다며 배려를 받았던 이야기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진태현은 스튜디오에서 박시은과 임신에 재도전을 할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담당 의사도 재도전을 추천해줬다고 밝히며 "아내의 건강을 위해 포기해도 된다"며 아내가 우선임을 밝혔다.
진태현은 "박시은이 대단하고 고마운 게, 아이를 잃고 난 바로 다음 날에 비타민, 영양제를 샀다. 그걸 보며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더라"며 박시은이 아이를 보낸 이후부터 또 임신 준비를 했음을 덧붙였다.
방송으로도 넘치는 사랑과 배려를 보여준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방송 후에도 서로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진태현은 31일 "누가 뭐라해도 우린 손을 잡고 우리의 길을 간다.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행복도 우리 두 사람보다 앞에 있을 수 없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남자가 부모를 떠나 여자와 함께 해야한다고 배웠다. 어떠한 사물 생각 감정 등 세상을 구성하는 모든것에 내 아내보다 먼저는 없다"며 방송에서도 밝힌 박시은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아내가 아프면 내가 아프고, 내가 아프면 아내가 아프다. 그래서 우린 아팠다"며 힘든 시기를 함께 보냈음을 이야기하며 "아내가 좋아지면 나도 좋아지고, 내가 좋아지면 아내도 좋아진다. 그래서 우린 또 나아간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뛰자 내 심장은 여러 이유로 튼튼해야한다. 사랑하는 내 아내의 용기와 사랑에 오늘도 사랑으로 보답해야겠다. 사랑한다"며 임신에 재도전 하는 마음과 아내의 용기를 함께 전했다.
박시은 또한 "알라뷰~♥"라고 댓글을 달며 변함없는 애정과 씩씩함을 보여 대중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이들의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 분 사이가 좋으니 계속 임신에 도전 할 수 있는 것", "남편이 저렇게 잘하면 아내가 남편 닮은 아이를 꼭 갖고싶지", "응원할게요. 용기에 박수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진태현, SB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