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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LSB 만나는 젠지, 상위권 구도 바뀔까?…'2023 LCK 스프링' 3주 차 예고

기사입력 2023.01.31 18:0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젠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LCK 스프링 3주 차에서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와 리브 샌드박스를 연달아 만나면서 상위권 구도가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스프링 개막일 T1에게 패배한 젠지는 이후에 진행된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3연승을 이어갔다. 3승1패, 세트 득실 +3을 기록한 젠지는 T1과 디플러스 기아에 이어 3위에 랭크돼 있다.

▲ 디플러스 기아 상대로 강했던 젠지

젠지는 2022년 디플러스 기아(당시 담원 기아)에게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스프링과 서머 정규 리그에서 네 번 만나 모두 승리한 젠지는 스프링 4강 플레이오프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 결승에 올라갔다. 2022년 미국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만나 또 다시 5세트까지 치르면서 3대2로 승리했다.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2022년 전승을 기록했지만 스코어를 봤을 때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정규 리그든, 플레이오프든, 월드 챔피언십이든 모든 경기가 풀 세트까지 흘러갔기 때문이다. 

2022년 하단 듀오를 구성했던 '룰러' 박재혁과 '리헨즈' 손시우를 2023년 '페이즈' 김수환과 '딜라이트' 유환중으로 교체한 젠지는 네 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T1에게만 패했을 뿐 DRX, 브리온, 한화생명e스포츠를 연파하면서 좋은 선택이었음을 증명해 나가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 또한 2023년을 앞두고 진행한 리빌딩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T1에게만 아깝게 패했고 다른 팀들과의 경기는 모두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 모래 돌풍, 젠지에게도 통할까

2023 스프링에서 가장 많은 이변을 만들어내고 있는 팀은 리브 샌드박스다. 스프링 팀 개막전에서 디플러스 기아에게 0대2로 패한 이후 한화생명e스포츠, KT 롤스터, 브리온을 상대로 모두 세트 스코어 2대1로 제압하면서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리브 샌드박스는 3승1패로,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에 이어 4위에 랭크될 정도로 모래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젠지는 2022년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도 초강세를 보였다. 정규 리그 네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고 서머 플레이오프 4강에서도 3대1로 가볍게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스프링에서 치른 네 경기 가운데 세 경기를 3세트까지 끌고 갔고 풀 세트 승부를 모두 승리할 정도로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준 리브 샌드박스가 '천적 관계'를 형성해온 젠지를 상대로도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23 LCK 스프링 3주차는 아프리카TV, 네이버 e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LCK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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