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동치미' 김태현이 미자가 집안일을 하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김태현, 전성애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배우자보다 내가 더 아깝다고 생각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김태현은 "저는 진짜로 그런 생각 한 적이 없다, 저는 제 아내가 더 아깝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장모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다. '김서방 미안하네. 우리 딸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네'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놓고 차린 게 없다'고 말하는 줄 알았는데 정말 할 줄 아는 게 없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장모 전성애는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현은 "오늘도 말조심하고 오라고 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인데. 뭐부터 얘기를 해야 하나"라며 "사실을 말하면 안 믿으실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어머니가 최신형 전기 밥솥을 사주셨다. 결혼 9개월째인데 아직 한 번도 사용해 보지 못했다"라며 "(아내가) 전자기기 공포증이 있다. 그래서 청소기 같은 경우는 무선으로도 나오는데, 버튼 누르면 켜지는데 그걸 못한다. 처음에는 이해를 못 했는데 기계 앞에만 서면 식은 땀이 난다더라. 세탁기는 사용법을 가르쳐줬다"고 밝혔다.
이어 "굳이 식은땀까지 흘리는 사람을 시킬 이유가 없지 않냐. 그래서 그냥 제가 한다. 처음엔 제가 하다가 이제 '같이 하지 말자'가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개그맨 김태현은 지난해 4월 장광 전성애의 딸 미자와 결혼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