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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갈래' 떼 쓴 브라이턴 MF...아스널은 역대 최고 이적료 준비

기사입력 2023.01.30 09:4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팀을 떠나기 위해 미리 작별 인사 글을 올렸던 브라이턴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아스널 이적이 성사될까.

데이비드 온스테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 유럽 축구에 정통한 기자들은 30일(한국시간) "브라이턴이 카이세도에 대한 아스널의 옵션 포함 7000만 파운드(한화 약 1070억원) 상당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번이나 거절 당했지만 아스널은 카이세도를 포기하지 않았다. 앞으로 48시간 내에 새로운 제안을 한다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 아스널 등 빅클럽의 관심을 받은 카이세도는 이적을 위해 장문의 작별 인사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카이세도는 "나는 에콰도르의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10남매 중 막내다. 내 꿈은 항상 에콰도르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면서 "브라이턴이 이적료를 재투자하고, 계속해서 성공할 수 있도록 기록적인 이적료를 가져오게 된다면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팬들은 나를 마음 속에 받아줬고, 팬들 또한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내가 왜 이 멋진 기회를 잡고 싶어하는지 팬들이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하지만 브라이턴의 입장은 판매 불가였다. 브라이턴은 카이세도를 지키기 위해 휴가를 보냈다. 협상 자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함이었다. 이로 인해 카이세도는 팀 훈련에 불참했고, 리버풀과의 FA컵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다만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브라이턴은 8000만 파운드(약 1220억원) 정도의 이적료라면 카이세도를 내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인생에서 실수를 할 수 있다. 최선의 해결책을 찾고 싶다"면서도 "카이세도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다. 그와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그가 없어도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된 팀"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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