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5 21:58 / 기사수정 2011.05.15 21:58
롯데는 15일 부산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 홈경기에서 10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의 승리를 거뒀다. 롯데의 10회 초 등판하여 1실점한 김사율은 10회 말 공격에서 팀이 역전에 성공하여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조성환은 끝내기 안타를 포함하여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IA 선발 로페즈는 9이닝동안 8피안타(1피홈런 포함) 4삼진 2볼넷으로 3실점하며 호투했지만 팀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는 불운에 울었다.
이날 경기 초반 분위기를 이끈 것은 롯데의 전주우였다. 롯데는 1회 말 선두타자 1번 전준우가 좌중간 2루타를 출루한 뒤 3번타자 손아섭의 좌전적시타 때 홈을 밟아 1-0으로 도망갔다.
롯데는 5회 말에도 1사 후 전준우가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2번타자 박종윤의 중전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해 2-0으로 앞서나갔다.
KIA는 고원준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0-2로 뒤진 채 끌려가던 경기에서 롯데 투수가 코리로 바뀌면서 힘을 폭발시켰다.
KIA는 8회 초 2사에서 4번타자 이범호가 좌중간을 넘기는 홈런을 날린데 이어 5번타자 김상현이 좌측 담장을, 6번타자 김주형이 좌중간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려 순식간에 3-2로 역전시켰다.
하지만 롯데는 8회 말 1사에서 4번타자 이대호가 솔로홈런을 날려 3-3의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3의 동점으로 연장전에 들어간 경기는 뜨거운 분위기로 흘렀다. 먼저 분위기를 탄 것은 KIA였다. KIA는 10회 초 공격에서 이범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윤정우로 바뀌었고 윤정우는 6번타자 김주형의 타석에서 김사율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렸다. 3루주자 윤정우는 김주형의 투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이어진 10회 말 공격에서 박종윤이 좌중간으로 크게 날린 공을 KIA의 중견수 신종길이 다 잡은 공을 놓치며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롯데는 이대호가 얻은 고의사구 등을 합쳐 2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KIA 유격수 김선빈의 실책이었다. 6번타자 강민호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글러브에서 공을 돌린 뒤 1루에 던진 공이 세이프가 되어 4-4 동점을 허용했다. 7번타자 조성환은 이어진 2사 1,2루의 찬스에서 유격수 왼쪽을 지나는 끝내기안타를 날려 5-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조성환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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