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이 선발 출장한 가운데 마요르카의 수비가 흔들리며 리드를 내줬다.
마요르카가 28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카디스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19라운드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카디스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예레미아 레데스마 골키퍼를 비롯해 이사 카르셀렌, 루이스 에르난데스, 모모 음바예, 알폰소 에스피노가 수비를 구축했다.
2선은 테오 봉곤다, 루벤 알카라즈, 알렉스 페르난데스, 브라이안 오캄포가 지켰고 최전방에 알바로 네그레도, 안토니 로사노가 출격했다.
마요르카는 5-4-1 전형으로 맞섰다.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 골키퍼를 비롯해 하우메 코스타, 코페테,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리엔트, 파블로 마페오가 수비를 구성했다.
2선엔 이강인과 루이스 데 갈라레타, 클레망 그르니에, 다니 로드리게스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은 베다트 무리키가 맡았다.
카디스가 먼저 득점을 노렸다. 전반 4분 왼쪽에서 에스피노의 크로스를 네그레도가 백헤더로 연결했다. 라이코비치 골키퍼가 몸을 던져 쳐내 위기를 넘겼다.
카디스가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1분 네그레도가 왼쪽으로 움직이면서 로빙 패스를 받은 뒤 낮은 패스로 쇄도하는 봉곤다를 봤다. 봉곤다는 넘어지면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마요르카는 28분 수비와 골키퍼의 실수가 나오면서 따라온 봉곤다에게 실점 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봉곤다의 킥 미스로 실점은 모면했다.
전반 34분, 다시 마요르카가 위기에 놓였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네그레도가 헤더로 연결하려는 과정에서 발리엔트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최초에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이후 VAR심판과 소통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알렉스 페르난데스가 이를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이강인은 무리키와 함께 공격을 이끌며 고군분투했지만, 아쉽게 추격에 실패하고 전반을 마쳤다.
사진=마요르카, 카디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