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 등을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날 2라운드까지 공동 24위에 머물렀던 가운데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채며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벙커로 들어갔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벙커에서 친 칩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단숨에 2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다.
신인 김성현(25)도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6언더파 210타로 단독 8위로 도약했다. 안병훈(32)도 더블보기 2개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1타를 줄이면서 5언더파 211타, 공동 9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샘 라이더는 12언더파 204타로 3라운드까지 사흘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스페인의 욘 람이 2타 차 단독 2위로 샘 라이더의 뒤를 쫓고 있다.
람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다음주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최종 라운드를 2위로 마친다면 같은 기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DP 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 중인 현재 세계 랭킹 1위 북아일랜드 로리 매킬로이의 결과를 지켜 봐야 한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