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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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불복' 우루과이 선수들, 결국 징계 철퇴…카바니·히메네스 4G 출장 정지

기사입력 2023.01.28 11:46 / 기사수정 2023.01.28 11:4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월드컵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던 우루과이 선수들이 결국 징계를 받았다.

FIFA(국제축구연맹) 징계위원회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나와 우루과이 간의 월드컵 경기 도중과 그 이후에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결정을 내렸다"라고 발표했다.

우루과이는 지난달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 가나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음에도, 같은 시간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을 2-1로 승리해 다득점(한국+4, 우루과이+2)에서 밀려 H조 3위가 확정돼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 골만 더 넣었으면 득실차에서 앞서 한국을 대신해 16강에 올라갈 수 있었지만 끝내 3번째 골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우루과이는 짐을 쌓아야만 했다.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우루과이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 곧바로 심판에게 몰려가 경기 중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여러 차례 넘어졌지만 단 한 번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점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특히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는 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FIFA 관계자의 머리를 팔꿈치로 가격하는 장면이 확인돼 논란이 됐다.

결국 히메네스를 포함해 당시 거친 행동과 발언을 한 우루과이 선수들은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FIFA는 "징계 규정에 따라 다양한 사실적 요스들을 철저히 분석한 결과, 징계위원회는 우루과이 축구협회에게 대표팀 선수들의 위법, 공격적인 행동, 페어플레이 원칙 위반은 물론이고 팬들의 차별적인 행동에 관해 책임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징계위원회는 우루과이 선수 호세 히메네스, 페르난도 무슬레라,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고딘에게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벌금 5만 스위스 프랑(약 6700만원)과 다음 A매치 홈경기에서 골대 뒤 관중석을 폐쇄하라는 징계를 받았다.

히메네스와 무슬레라는 A매치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카바니와 고딘은 1경기 출장 정지에 그쳤다.

또한 선수들 모두 벌금과 함께 지역 축구를 위해 사회봉사를 이행할 것을 명 받았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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