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빨간 풍선' 서지혜와 정유민이 대치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TV조선 '빨간 풍선' 11회에서는 서지혜가 정유민의 오피스텔 캠핑장을 습격한 뒤 충격에 휩싸인 '팽팽한 자매 독대' 현장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조은강(서지혜)과 조은산(정유민) 자매가 각기 다른 파국을 이끌어냈다. 조은강은 고차원(이상우)을 향한 감춰왔던 욕망을 제대로 터트리며 결국 선을 넘어 뜨거운 밤을 보내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폭풍을 예감케 했던 상황.
조은산은 지남철(이성재)이 아내 고금아(김혜선)와 함께 있는 모습에 질투를 드러내며 "우리 들켜버려요"라는 위험한 속내를 고백했고, 끝내 지남철이 장인 고물상(윤주상)에게 발각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도 위태로움이 증폭됐다.
극 중 조은강이 조은산의 뒤를 몰래 쫓아가 오피스텔 안에 만들어놓은 캠핑장을 목격한다. 조은강은 텐트와 각종 집기로 꾸며진 실내를 둘러보며 말을 잇지 못하고 기가 막힌 듯 헛웃음을 지어 보인다.
조은강의 등장에 당황한 조은산은 애써 담담하게 감정을 억누르고는 언니를 달래려하지만 조은강은 참을 수 없어 하며 목소리를 크게 높인다. 바로 그때 현관 쪽에서 소리가 나자 조은강과 조은산이 동시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린다. 과연 갑자기 찾아온 인물은 누구일지, '자매 정면 대치'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서지혜와 정유민의 '기막힌 자매 독대' 장면에서는 그동안 촬영을 진행하며 자매로서 연기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의 돈독하고 끈끈한 팀워크가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은 리허설에서 진형욱 감독과 함께 대본을 정독해나가며 각자의 상황에 대한 감정에 대해 진지하게 분석을 해나갔다.
본 촬영이 시작되자 서지혜와 정유민은 순간순간 미세하게 변화하는 눈빛의 떨림과 표정의 움직임까지 섬세하고 차분하게 열연으로 선보이며, 자매의 심리적인 대격돌을 명장면으로 완성해냈다.
'빨간 풍선' 11회는 오는 28일 오후 9시 1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