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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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5년 전 '태도 논란' 언급 "기억 없어 낯설다" (꼭두의 계절)[종합]

기사입력 2023.01.27 16: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정현이 태도 논란과 사생활 논란 이후 2년만에 복귀하며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 백수찬 감독이 참석했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김정현 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임수향)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이날 백수찬 감독은 논란 후 복귀하는 김정현에 대해 "여린 부분이 많은 배우다. 격려를 많이 했던 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수향에 대해서는 "드라마 '신기생뎐' 이후로 번호가 그대로여서 놀랐다"며 캐스팅 과정을 언급하며 웃었다. 배우들의 호흡에 대해서는 "적격이라고 생각했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앞서 김정현은 지난 2018년 방송된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에 휩싸였으며 건강 문제로 중도 하차했다. 이후 2021년에는 배우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정현은 이를 언급하며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돌이켜보고 되짚어보면서 스스로에게 단단해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이 됐던 것 같다"라며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지만, 채워지지 못한 면이 있다면 백마디 말보다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5년 전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시간' 제작발표회를 언급하며 5년 전 기억이 잘 없어서 낯설다"며 "5년만에 다시 MBC에 와서 제작발표회를 한다는 것에 감사함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극 중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소화기 내과 조교수 태정원 역을 맡은 김다솜은 "직업적으로 제가 의사다. 도도한 사랑꾼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서 저는 이 인물이 조금 감정적으로 절제가 되어있고 차가운 느낌이 들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평소에 밝고 명량하고 제미있는걸 좋아하고 에너지가 큰 사람인데 이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피부과 의사선생님에게 자문을 구했다"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또 임수향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현장에서 잘 챙겨주셨다. 언니랑 즐거운 수다도 많이 떨고, 연기적인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며 "고민을 많이 했을 때 전화도 한시간 두시간씩 했다. 좋은 선배님이자 좋은 언니로 저는 언니랑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고 전했다.



끝으로 차청화는 "시간내주셔서 봐주시는 만큼 뜻깊고 의미깊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임수향은 "저희 드라마에서 한여름의 눈이내린다. 한여름의 눈처럼 여러분에게 다가갈테니 기대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김정현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작년부터 많이 준비해서 그 시간들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꼭두의 계절'은 27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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