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부 최수호가 '미스터트롯2' 1:1 데스매치에서 승리하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최수호는 지난 26일 밤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송가인의 '월하가약'으로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1:1 데스매치가 펼쳐진 이날 방송에서 추혁진과 함께 대결을 하게 된 최수호는 국악 트롯곡인 송가인의 '월하가약'을 선곡하며 "판소리 전공이다 보니, 그 장점을 살려서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국악 풍의 트롯은 제가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노래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노래를 시작한 최수호는 어려운 노래인 '월하가약'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히 소화하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중후한 감성과 특유의 깔끔하고 시원한 가창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스터 박선주는 "한국 정서는 물론 음정과 중간의 구음까지 완벽했다", 주영훈은 "도전조차 어려운 노래를 마치 본인 노래인 것처럼 여유있게 불러 깜짝 놀랐다"라며 최수호의 무대를 극찬했다.
국악 트롯이라는 회심의 필살기로 공연의 열기를 후끈하게 달군 최수호는 13:2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를 거머쥐며 본선 3차 진출을 확정했다.
앞선 경연에서 2연속 올하트를 기록한 것에 이어 1:1 데스매치까지 통과한 최수호가 앞으로 이어지는 무대들을 통해서는 또 어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