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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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명현만은 암 덩어리·쓰레기"...'SNS 공방전' 이어 팽팽한 신경전 (지옥법정)[종합]

기사입력 2023.01.26 23:4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권아솔과 명현만이 SNS 공방전에 이어 지옥법정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26일 방송된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이하 '지옥법정')'에서는 격투기 챔피언 명현만과 권아솔이 공방전을 펼쳤다.

명현만은 조두순을 습격하는 유튜브 영상으로 유명해졌다고. 권아솔은 이를 비판했고, 그로부터 SNS 공방전이 시작됐다.

권아솔은 '일반인만 골라 패는 격투기계의 미꾸라지' 명현만을 고소했다. 권아솔은 "미꾸라지는 좋은 표현이다. 암 덩어리나 쓰레기라고 표현했어야 한다"고 도발했다.

명현만은 "권아솔은 원래 격투기계에서 유명하다"며 "심지어 명현만 선수는 얼마 전에 시합에서 졌다. 할 말이 많을까 싶다"고 팽팽하게 맞섰다.

원고 측 김태균은 "피고 명현만은 일반인을 상대로 일방적 폭행에 가까운 콘텐츠를 제작, 힘자랑만 하며 격투기계의 위상을 떨어트렸다. 이에 피고의 지옥행을 주장하는 바"라고 주장했다.

이에 지상렬과 강승윤을 "쌍방 합의 하에 만든 콘텐츠"라고 주장하며, 영상에 출연한 이승용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증인 이승용은 "나는 피해자가 아니다. 아주 건강한 상태"라며 "남자 대 남자로 붙어 보고 싶었다. 피고의 체육관에서 대결하기로 했는데, 안티 팬들이 체육관을 점령해 비공개적인 장소로 변경했다. 안전 조치는 충분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이승용은 "경기 종료 후 진심으로 사과하고, 스파링 이후 관계는 더 좋아졌다"고 주장했다.



지상렬은 "피해를 끼친 사람은 따로 있다"며 원고를 지목, '깡패', '양아치'라고 언급하며 명현만을 SNS에서 저격했다고 지적했다.

권아솔은 "자식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참교육 영상을 본다면 아이들이 커서 격투기를 뭐라고 생각하겠냐.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을 때려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겠냐. 강자가 약자를 보호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명현만은 "참교육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한다. 내 콘텐츠가 권아솔 선수에게 피해 준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아솔은 "지옥법정에서 최초 공개하겠다. 명현만 씨도 모르시는 일이고 한 번도 밝히지 못한 내용"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권아솔은 "명현만 선수가 강남 체육관 대표를 찾아가 강남 드림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그때 내가 명현만 씨를 보증 섰었다. 당시 체육관에 취직을 하셨는데 다른 곳에서 영입 제의가 왔는지 이적을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명현만은 "집안 형편에 여유가 없었다 보니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체육관과 입장이 달라 회원들의 눈총이 느껴지더라. 그래서 나오게 된 부분이 있었다. 배신을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피해 끼친 적 없고 나의 길을 갔을 뿐"이라고 반론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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