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아역배우 출신 김지영의 전 남친 A씨가 채무 폭로 이유를 밝혔다.
23일 김지영의 전남친 A씨는 "이대로 묻어가면서 호구 되기 싫은 마음에 폭로한 것"이라며 "또 다른 피해자분께 150만 원을 빌리고 잠적한 후 일이 커지기 시작하자 연락해 150만 원을 갚고 저에겐 아무런 연락, 조치 없는 모습이 괘씸했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어 A씨는 "처음 가정사를 밝힌 건 제 실수였다"라며 "지영이 때문에 저희 집은 이전 모습을 찾을 수 없는데 웃으며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배우 생활하는 모습이 보기 싫고 꼭 실체를 밝히고 싶었다. 저도 부모님께서도 많이 참았다. 돈 꼭 돌려받을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당시 연애 중이던 지영이가 너무 좋았고 붙어있고 싶은 마음에 같이 살다시피 했지만, 정말 함께 살진 않았고 저는 본가도 자주 갔었다. 그 자취방은 같이 살기 위함이 아닌, 지영이를 위해 지영이가 살 곳을 마련해주었던 곳"이라며 앞서 자신이 언급했던 동거 발언을 정정했다.
앞서 A씨는 김지영의 가정 사정으로 인해 자신의 부모님이 빚을 내서 자취방을 마련해줬다며 "어느 날 잠적하고 집을 나가서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으니 연락하지 말라더라. 돈 문제 관련된 거면 다 자기가 주겠다고 당당히 얘기했는데 연락 한 통이 없다"고 폭로했다.
A씨는 김지영이 갚지 않은 금액이 자취 기간 4~5개월 월세 약 200만 원과 자취방 위약금 100만 원, 식비, 통신비 등을 비롯해 수천만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A씨는 "그 이후로 아버지는 3~4시간 주무시면서 일을 나가신다. 건강이 많이 악화되셨고 이유 모를 구토에 시달리신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A씨는 "지영이가 헤어질 때 돈 문제는 모두 갚겠다고 말했지만, 지영이와 헤어질 때 확실히 약속한 위약금 100만 원과 고양이 파양비 80만 원을 받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지영은 직접 "현재 부모님과 법적으로 자문 받으며 대응하는 준비 과정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설 연휴에 이런 나쁜 소식 전해드려 죄송스럽고 또 죄송스럽다. 다른 진행 사항에 대해선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사과를 덧붙였다.
한편, 김지영은 2014년 MBC '왔다! 장보리' 장비단 역으로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내 딸, 금사월', '구르미 그린 달빛', '밥상 차리는 남자', '이태원 클라쓰' 등에 출연했다.
사진=김지영,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