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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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복수 시작됐다…트로피 들고 '바로 그 세리머니' 재현

기사입력 2023.01.24 01:1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킬리앙 음바페가 복수극을 시작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공격수 음바페는 지난해 12월19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3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하고도 프랑스가 승부차기에서 패해 고개를 숙였다.

그런 가운데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팬들은 음바페를 조롱하는 세리머니를 결승전 장소와 자국 환영 퍼레이드 등에서 펼쳐 전세계적인 빈축을 샀다.

조롱하는 아르헨티나 선수 중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주전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였다.

음바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23일(한국시간) "PSG 음바페가 자신을 조롱한 마르티네스의 세리머니를 따라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공헌하며 대회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마르티네스는 트로피를 받자마자 다리 사이에 갖다대는 듯한 포즈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라커룸에선 음바페를 위한 묵념을 요구했고, 귀국 뒤 우승 퍼레이드에선 음바페의 찌푸린 얼굴을 붙인 인형을 높이 들어올리며 조롱을 멈추지 않았다.

한 달이 지나 음바페가 조용히 복수를 하고 나섰다.

마르티네스의 골든글러브 수상 때 행동을 따라하며 그를 비꼰 것이다.

마르카는 "음바페는 PSG 훈련장에서 프랑스 리그1 11!~12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트로피를 갖고 마르티네스의 세리머니를 따라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마르카가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음바페는 클럽하우스를 빠져나온 뒤 트로피를 다리 사이에 대는 행동을 펼쳐보이더니 웃었다.

음바페는 앞서 마르티네스의 자신에 대한 조롱에 대해 "세리머니는 내 문제가 아니다. 필요 없는 것에 에너지를 낭비할 시간 잆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나 행동으로 마르티네스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 셈이 됐다.

사진=마르카 TV,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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