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일타스캔들' 전도연이 딸 노윤서의 부당한 퇴출에 분노했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남행선(전도연) 딸 남해이(노윤서)가 갑작스럽게 의대 올케어반에서 퇴출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치열(정경호)은 학원 강의 전 자신을 위해 특식을 준비했다는 남행선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한껏 들떴다. 강의 전 텐션을 올리기 위해 즐겨 마시던 샷 추가 커피도 마다할 정도. 최치열은 "텐션 충분하다. 좋다"고 소리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의를 마치고 반찬 가게로 향한 최치열은 잔뜩 격양된 남행선과 마주했다. 남행선은 "무슨 이유인지 알아봐야 한다"며 최치열의 손을 뿌리쳤다. 최치열은 황당하단 표정으로 "특식 준다고 바람 넣어놓고"라며 아쉬워했다.
한껏 흥분한 채 학원으로 향한 남행선은 "대체 무슨 소리냐. 어제 합격 통보 받고 올케어반 엄마들 모임까지 했는데 갑자기 탈락이라니. 학원이 장난이냐. 공부가 장난이냐"고 따졌다.
상담 직원은 남해이의 올케어반 수강 자격 미달을 이유로 들었고, 남행선은 "그게 무슨 규정이냐. 어디서 갑자기 툭 떨어졌냐. 처음에는 그런 요건 없지 않았냐. 왜 갑자기 그런 규정이 튀어 나왔냐"고 물었다.
남행선은 재차 부당함을 호소하며 따졌지만 끝내 해결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왔다. 남해이는 남행선 앞에서 애써 웃어 보이며 "처음부터 부담스럽다고 하지 않았냐. 너무 흥분하지 마라. 이름부터가 마음에 안 든다. 촌스럽다. 그러니까 나 신경쓰지 마라"고 다독였다.
다음 날, 남행선은 학원 원장을 만나겠다고 찾아갔지만 쉽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원장을 만났지만, 남행선을 피해려다가 팔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원장은 이를 빌미로 남해이를 학원 블랙리스트에 올리라고 지시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최치열은 남행선의 막무가내 행동을 말렸다. 최치열은 "남의 일 끼어드는 거 질색인데 답답해서 진짜 왜 이렇게 사람이 무모하냐. 이렇게 접근해서 될 일이라 생각하냐" 물었다.
남행선은 "그럼 뭐 어쩌라는 거냐. 그냥 포기하냐. 그래도 내가 엄마인데"라고 따졌다. 최치열은 "이기는 수를 썼어야 한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를 할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댁의 따님 올케어반뿐 아니라 다른 수업도 수강 못 한다.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아냐. 학원에 그런 일이 없겠냐"고 일러줬다.
최치열의 말을 들은 남행선은 자신 때문에 남해이가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남행선은 기가 막히다는 듯 헛웃음을 짓고는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다. 아무리 학원이라도 애들 가르치는데 납득시켜달라 했더니 블랙리스트? 정말 너무 한다"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마음 약해진 최치열은 "이래서 아는 사람 안 만드는 거다. 신경 쓰이게"라고 답답해 했다. 남행선은 "알겠다. 신경 안 쓰이게 하겠다. 그만하겠다. 그 학원 다녀서 성적은 오를지 모르겠는데, 다른 것은 배울 게 없어 보인다. 그 학원 딱 보내기 싫어졌다"며 자리를 떠났다.
혼자 남은 최치열은 돌아서는 남행선의 뒷모습만 지켜볼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사진=tv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