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정우진이 임주환의 친아들이 아니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35회에서는 장영식(민성욱 분)이 이상준(임주환)과 장지우(정우진)이 친자 관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숨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무영(김승수)은 김건우(이유진)를 찾아가 장현정(왕빛나)이 시카고로 출국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건우는 곧장 공항으로 달려가 장현정을 찾았고,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요. 어떻게 나한테"라며 화를 냈다.
장현정은 "널 위해서야"라며 밝혔고, 김건우는 "날 위해서? 날 위해서면 따라와요. 오늘 가족들한테 다 말할 거예요"라며 선언했다.
결국 김건우는 장현정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고, 마침 이상준과 김태주의 이혼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양가 식구들이 모여 있었다.
김건우는 "저 결혼할게요. 제 여자친구가 임신 중입니다. 이해하고 사랑해 주세요. 제가 결혼할 사람 장현정 씨입니다. 저희는 지금 서로 사랑하고 있습니다"라며 고백했다.
또 이상준은 장영식에게 "친자 불일치 감정서는 뭐야. 형이 뭔가 태우고 있는 걸 수빈이랑 지우가 봤고 친자 불일치 감정서였다고 했었어"라며 의문을 품었다.
장영식은 "전에도 내가 이야기했었잖아. 내가 술김에 은주 칫솔 가져가서 나랑 친자 검사한 거라고"라며 둘러댔고, 이상준은 "그땐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이상해서"라며 의아해했다.
장영식은 "그래. 솔직하게 말할게. 나랑 은주랑 검사한 거 아니야. 네가 이장미랑 아이를 낳았다는 게 믿을 수가 없어서 7번이나 검사를 맡겼어. 20년 전이라 검체가 오염됐다. 확인할 수 없다는 불일치 검사도 받았고. 7번 중에 5번이 친자로 나왔어"라며 못박았다.
그러나 장영식이 그동안 이상준과 장지우의 친자 확인 검사 결과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장지우는 자신이 이상준의 친자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친자 검사를 의뢰했다.
장영식은 장지우 몰래 결과지를 바꿔치기했고, 장지우가 본 결과지에는 '검체가 오염되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없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특히 장영식은 이상준과 장지우의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적힌 결과지를 불에 태웠고, 이상준이 진실을 알게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