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주앙 펠릭스의 대체자로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를 데려왔다.
아틀레티코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8세 다재다능한 공격수 데파이를 영입했다. 남은 시즌을 더해 2025년 6월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데파이는 올랭피크 리옹에서 178경기 76골 55도움을 올려 2021/22시즌 FA 최대어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리오넬 메시를 PSG로 떠나보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전반기까지 팀 에이스로 활약했으나 전술적 의존도를 견디지 못하고 과부하에 걸려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페란 토레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영입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오바메양과 함께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하고도 벤치 신세가 됐다.
이번 시즌 앞두고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까지 합류해 완전히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결국 기회를 찾기 위해 이적을 모색했다. 펠릭스를 첼시로 보낸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아틀레티코는 "데파이는 나바라 대학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다. 기동성과 기술이 뛰어난 공격수이며 최전방과 측면 모두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라며 "구단에 온 걸 환영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또한 "데파이는 기본 300만 유로(한화 약 40억원)와 옵션 100만 유로의 이적료로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며 "이 계약으로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의 야닉 카라스코에 대한 우선 구매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필수 옵션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데파이가 보여준 기여와 헌신에 대해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한다. 그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