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스페인 코파 델 레이 8강에서 빅매치가 성사됐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3시즌 코파 델 레이 8강 대진을 확정 발표했다.
라리가 3강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모두 8강에 진출한 가운데 '마드리드 더비'가 성사되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세비야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1-0으로 꺾었고,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강인 소속팀 마요르카를 1-0으로 제압하고 8강행에 올랐다.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는 에스파뇰에 1-0, 발렌시아는 스포르팅 히혼을 4-0으로 꺾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반테에 2-0 승리를 거뒀다. 오사수나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베티스에 승부차기 승(5-4)을 기록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가 세우타를 5-0으로 무찌른데 이어 레알이 비야레알에 힘겨운 3-2 승리를 거두면서 8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25일과 26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8강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경기는 레알과 아틀레티코의 '마드리드 더비'다.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은 최근 10년 동안 라리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왔다.
오사수나는 세비야를 만나며, 발렌시아는 빌바오와 격돌한다. 바르셀로나는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8강에 진출한 팀 중 오사수나를 제외한 7팀 모두 코파 델 레이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다. 7개팀은 지금까지 총 97회 우승을 기록했다.
최다 우승팀은 바르셀로나(31회)며, 빌바오가 23회로 2위, 레알이 19회로 3위다. 최다 준우승은 20회의 레알이다.
이번 시즌 우승팀은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본선에 직행하며, 다음 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참가 자격을 얻는다.
사진=RFEF,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